與김미애 "6.25참전 유족도 유공자회 회원돼야"…법안 발의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6.25참전유공자회 생존 회원 평균 93세....소멸 위기

김미애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 위한 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6·25참전유공자의 유족까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이하 유공자회)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자격의 범위를 확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법은 참전유공자 상호 간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대한민국 유공자회를 설립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공자회는 2024년 6월 현재 생존해 있는 회원이 4만여 명에 불과하고 회원의 평균연령이 93세에 달해 몇 년 후에는 단체의 존립 위기 상황에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참전유공자의 위국헌신 정신을 후손들에게 남기기 위해 유공자회의 존속이 필요하다고 판단, 6·25참전유공자와 그 유족이 유공자회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자격의 범위를 확장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참전유공자뿐만 아니라 그 유족이 단체의 회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고 각종 지원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