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서 실명 주문하면?…"일회용 컵 버릴 때 내 이름이 그대로"

소봄이 기자 2024. 6. 26.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벅스에서 닉네임을 실명으로 설정해 놓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람들을 꼬집는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스타벅스에서 함부로 실명으로 주문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며 보고 겪은 일을 공유했다.

또 A 씨는 "어떤 아빠는 본인의 자녀들 이름으로 예쁘게 설정해 둔 닉네임으로 음료를 시키고 '주차 금지' 표지판 위에 무단 투기했다"며 사진을 공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스타벅스에서 닉네임을 실명으로 설정해 놓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람들을 꼬집는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스타벅스에서 함부로 실명으로 주문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며 보고 겪은 일을 공유했다.

먼저 스타벅스의 경우, 앱을 통해 주문하면 직원들이 손님이 설정한 닉네임을 불러주고 일회용 컵에 닉네임과 주문 내역이 인쇄된 스티커를 붙여준다. 해당 닉네임은 실명 또는 별명 등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 A 씨는 "실명을 쓰시는 분이라면 앞으로 좀 더 신중하셔야겠다"며 "어떤 분은 본인의 실명을 그대로 쓴 채 건물 앞에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가기도 한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를 주문한 최 모 씨는 반 이상 남긴 음료를 화단에 버렸다.

이에 대해 A 씨는 "최○○씨, 이렇게 그냥 두고 가실 거면 다 마시기라도 하지 그랬냐. 다 못 드실 거면 왜 벤티 사이즈로 시키셨는지"라고 지적했다.

또 A 씨는 "어떤 아빠는 본인의 자녀들 이름으로 예쁘게 설정해 둔 닉네임으로 음료를 시키고 '주차 금지' 표지판 위에 무단 투기했다"며 사진을 공유했다.

이번엔 '○후○서 아빠'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가 일회용 컵과 음료수 페트병을 버린 모습이다.

A 씨는 "아버님, ○후 ○서가 뭘 보고 배울까요? 이렇게 버리실 거면 실명 거론이나 하지 마시지. 본인 자녀들은 사회에서 지켜야 할 도덕성을 갖추길 바라실 텐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분리수거 잘하시는 분들은 실명으로 주문하셔도 문제없지만, 분리수거 귀찮다고 길거리 아무 데나 투척하는 개념 없고 못 배운 분들은 아무쪼록 스타벅스에서 실명으로 주문하실 때 제발 신중하셨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당사자들이 보고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좋겠다. 스타벅스 회원 가입 시 실명을 쓰면 쓰레기 무단 투기하는 사람에겐 '쓰레기 실명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머리가 나빠서 자기 이름 적힌 쓰레기 막 버리지", "오히려 저렇게 실명제로 명시하는 게 낫겠다. 쓰레기 함부로 못 버리게", "길에 버린 양심은 자기 이름과 같이 쓰레기가 됐네", "쓰레기가 쓰레기를 버렸다" 등 공감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