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트렌드지 라엘 “BTS, 스트레이키즈처럼 팀 적으로 하나 같으면서 한 명 한 명 빛나는 그룹으로 성장하고파”

2024. 6. 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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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네 번째 싱글 ‘DREAMLIKE’를 발매, 화려한 비주얼과 빛나는 음악으로 컴백해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가 bnt와 만났다.

리더 조한국, 하빛, 리온, 윤우, 라엘, 은일, 정예찬의 7인 7색 힙한 무드부터 내추럴한 바이브까지 거뜬 소화해 내며 무한한 매력을 발산. 오랜 연습생 생활로 다져진 팀워크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오는 7월 31일 일본 정식 데뷔 준비와 한국 컴백활동으로 바쁜 근황과 유럽 5개국에서 열린 첫 월드투어 소감, 보란 듯이 빛날 트렌드지의 최종 목표 등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먼저 트렌드지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뭔지 물었더니 리더 조한국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라이브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멋있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으며, 리온은 “우리 멤버들이 연습생 생활을 5, 6 년 정도의 기간 함께 해왔기 때문에 팀워크가 잘 맞다. 서로의 케미가 돋보여 남들이 봤을 때 ‘저 팀은 정말 하나로 똘똘 뭉쳤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는 점이 차별화된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데뷔 2년만 유럽 5개 국에서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자 정예찬은 “첫 월드 투어라 걱정 반 설렘 반이었고 준비하면서도 최대한 많은 걸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앞서 있었다. 투어 당시 팬분들께서 잘 즐겨주시고 오히려 우리에게 많은 에너지를 전해 주셔서 감사했다. 월드 투어를 통해 많이 배웠고 많은 에너지를 얻어 온 만큼 다음 기회에 더 많이 보답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빛은 “유럽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 뵙고 그 나라만의 문화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멤버들끼리 잠깐 에펠탑에 가서 챌린지와 사진을 찍고 왔는데 잠깐 봤던 풍경이 너무 예뻐서 아직까지 기억이 난다”라며 회상했다.

네 번째 싱글 앨범 ‘DREAMLIKE’ 활동을 통해 트렌드지만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답으로 은일은 “지금껏 해온 한국 활동들과도 차별화를 두려고 했던 컴백이고 K-POP 자체에 이런 느낌의 곡도 없었던 것 같다. 재킷 쓰는 안무 자체가 요즘엔 잘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 특이점을 가져올 수 있겠다 생각했기 때문에 특히나 자신 있는 컴백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이 유독 멤버들의 참여가 많은 느낌이라는 라엘은 “은일이가 보컬 가사도 팝스럽게 잘 써주기도 했고 우리 래퍼들(조한국, 라엘)도 잘 썼고 리온 형이 안무를 짰기 때문에 아티스트로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작사, 작곡, 안무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참여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은일에게 김형석 작곡가와 협업은 어땠는지 물었더니 “김형석 작곡가님께서 ‘앞으로 글로벌 진출 때문에라도 가사에 영어가 포함이 되면 이점이 될 것 같다’라고 조언해 주셔서 가사에 영어를 포함시키려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7월 말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감으로 하빛은 “3년 차 이면서 일본에서는 신인으로 데뷔하는 거기 때문에 앨범명이 ‘REBIRTH’로 새로 태어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독기 있는 강렬한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해외에도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프렌드지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일본 데뷔를 기점으로 더 많은 해외활동들을 이어나가려 노력하겠다”라고 예고했다.

각자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가 있는지 묻자 윤우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했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 공부 이외에 여러 가지를 해보자 싶어 댄스 동아리에 들어가서 무대를 처음 서보게 됐는데 그때가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그래서 내가 행복한 걸 해야겠다 해서 그 순간 이후로 제대로 도전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고, 조한국은 “어렸을 때 소심한 성격이었다. 친구가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 반에서 노래를 계속 트는 걸 보고 연예계에 관심이 많이 생겼었는데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꿈이 있었지만 접어 둔 상태였다. 배우 쪽으로 한번 나가보자 해서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됐는데 그 프로필 사진 찍을 때 스타일리스트분이 내 사진을 들고 회사에 갔던 데가 지금 회사였다. 프로필 사진을 찍은 바로 다음날 회사와 미팅을 했고 오디션을 보고 들어오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추후 도전해 보고 싶은 음악 장르나 콘셉트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이에 리온은 “인피니트 선배님들의 ‘BTD’, ‘내꺼하자’처럼 아련하고 벅차오르는 KPOP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가사도 영어 가사가 굉장히 많은데 대부분 한국어 가사인 내가 봤던 세대의 KPOP 느낌을 한 번쯤은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그런 장르를 예전부터 많이 연습하기도 했고”라며 욕심을 내비치기도.

멤버들에게 본인이 바라본 자신은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물었더니 라엘은 “나는 여린 사람인 것 같고 나를 건들지 않으면 나도 상대를 굳이 건드리지 않는다. 커리어적으로나 내가 이뤄나가고 싶은 것에 가까워지기 위해 좀 더 실력을 향상시켜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돌멩이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또 윤우는 “상대방에게 잘 맞춰주려는 성격이라 배려를 나름 많이 하려 하는 것 같다. 내가 바라본 나는 남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조언도 잘해주지만 내가 힘든 걸 잘 이야기 안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나는 내면적으로 강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게 있었던 것 같다. 힘든 게 있어도 잘 이겨내 왔었고 나의 힘든 이야기를 하지 않는게 습관이 된 것 같다. 근데 이게 나중에 엄청 힘들 때는 많이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힘들 땐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평소 취미에 대해 조한국은 “사진이나 영상 찍는 걸 좋아해서 다 같이 해외 나갈 때마다 카메라를 챙겨가서 사진 찍고 돌아와서 스캔 떠서 멤버들에게 공유하는 편이다”라며 감성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트렌드지의 최종 목표에 대해 질문했더니 정예찬은 “미국 NFL 슈퍼볼 하프타임 스테이지를 자주 찾아본다. 많은 유명 아티스트 분들께서 나가는 그 무대에 트렌드지가 나간다면 되게 감격스러울 것 같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보는 게 내 기준 최종목표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으며, 리온은 “우리가 지금도 앨범에 계속 참여를 하고 있긴 하지만 모든 앨범 자체를 우리 멤버들이 다 할 수 있는 그날이 된다면 그때는 자체돌이라는 목표를 이룬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DITOR : 한효주

PHOTO : 박찬혁

STYLING : 차오름, 김보나, 김송경, 황은별 (oror)

HAIR : 유진솔 (joy187)

MAKEUP : 김보경 (joy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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