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동갑’ 애슐리 영, 에버턴과 재계약 ‘불혹의 프리미어리거’

양승남 기자 2024. 6.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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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애슐리 영. Getty Images코리아



‘호날두와 동갑’인 애슐리 영(39)이 에버턴과 동행을 이어간다. 불혹에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다.

에버턴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 말까지 1년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1985년생의 베테랑 영은 40대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영은 구단을 통해 “재계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부침은 있었지만, 이 클럽이 얼마나 큰 클럽으로, 어디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알았다. 나는 항상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해왔다. 나는 클럽이 나아가는 것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2011년 맨유 시절 박지성과 포옹한 애슐리 영. Getty Images코리아



동나이대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를 했지만 영은 세계 최고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다. 왓퍼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영은 잉글랜드 하부리그부터 천천히 올라왔다. 애스턴 빌라에서 공격력을 자랑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어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했다. 박지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떨어져 선발에서 밀려나 윙어가 아닌 풀백으로 뛰기도 했다.

영은 결국 맨유를 떠났고 인터밀란으로 가며 커리어 처음 해외 무대로 갔다. 인터밀란에서도 영은 로테이션 멤버로 뛰면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세리에A 우승도 맛봤다. 2021년 애스턴빌라에 돌아와 노익장을 과시했다. 2022-23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며 여전히 경쟁력을 보였다.

에버턴 애슐리 영. Getty Images코리아



영은 2023년 에버턴으로 왔다. 나이가 있지만 여전히 주전으로 뛰었다. 공식전 34경기에 나섰는데 선발만 28경기였다. 주로 라이트백으로 나왔고 레프트백도 커버했다.

에버턴은 21년간 프로에서 활약한 베테랑의 헌신과 활용성을 높게 평가해 결국 재계약을 맺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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