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보란 듯이 빛날, 트렌드지
지난 12일 네 번째 싱글 ‘DREAMLIKE’를 발매, 화려한 비주얼과 빛나는 음악으로 컴백해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보이그룹 트렌드지(TRENDZ)가 bnt와 만났다.
리더 조한국, 하빛, 리온, 윤우, 라엘, 은일, 정예찬의 7인 7색 힙한 무드부터 내추럴한 바이브까지 거뜬 소화해 내며 무한한 매력을 발산. 오랜 연습생 생활로 다져진 팀워크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오는 7월 31일 일본 정식 데뷔 준비와 한국 컴백활동으로 바쁜 근황과 유럽 5개국에서 열린 첫 월드투어 소감, 보란 듯이 빛날 트렌드지의 최종 목표 등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Q. 화보 촬영 소감
윤우: 오늘(촬영일 기준, 12일)이 컴백 날짜인데 컴백날 bnt화보 촬영으로 시작을 해서 포문을 연 느낌이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화보 찍으면서 모니터링했을 때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 결과물이 너무 기대된다.
라엘: 새 타이틀곡 ‘GLOW’라는 제목에 걸맞게 우리의 반짝이는 예쁜 비주얼을 잘 담아 사진 찍어주셔서 모니터링할 때 놀라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결과물이 많이 기다려지고 다시 봤을 때 한번 더 놀라지 않을까 싶다.
Q. 최근 근황
은일: 오늘(촬영일 기준, 12일) 날짜로 앨범 발매가 됐고 내일(13일)부터 음악방송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6개월만 컴백이라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리온: 오는 7월 일본에서 데뷔앨범을 발매하게 돼 일본 데뷔 준비와 한국 앨범 활동 병행으로 바쁘고 치열하게 살고 있다.
Q. 트렌드지 그룹 소개와 팀 내 자기 포지션은 어떻게 되나
한국: 트렌드지는 Z세대로 구성된 7명의 아주 잘생긴 친구들이 앞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은 그룹이다. 나는 팀 내 리더로 랩을 맡고 있다.
하빛: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트렌드지의 맏형이다. 얼굴만 봤을 땐 되게 애 같다고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운동(헬스) 하는 걸 좋아해서 몸과 얼굴이 매치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노래할 때 목소리도 의외라 하는 부분이 많아 반전 매력이 포인트이다.
윤우: 보컬을 맡고 있고 또 다른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비주얼 담당이다(웃음).
은일: 팀에서 매력적인 음색의 메인보컬과 비주얼을 맡고 있다.
라엘: 팀 내 래퍼 포지션이고 패션을 좋아하며 개성 있는 걸 좋아하는 개성파이다(웃음).
리온: 트렌드지에서 메인댄서, 퍼포먼스 디렉터 그리고 코레오그래퍼를 맡고 있다.
예찬: 형들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막내로 춤과 랩을 맡고 있다.
Q. 트렌드지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말하자면
라엘: 데뷔 초에는 되게 강렬한 퍼포먼스를 많이 선보여왔는데 그 이후 차차 새로운 콘셉트들을 시도하면서 어떤 콘셉트라도 다 소화할 수 있는 트렌드지가 된 것 같다. 우리가 진짜 춤에 자신 있기 때문에 모든 콘셉트가 잘 붙는 거라 생각해 우리의 강점은 퍼포먼스에 강한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한국: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라이브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멋있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지 않나 싶다.
리온: 우리 멤버들이 연습생 생활을 5, 6 년 정도의 기간 함께 해왔기 때문에 팀워크가 잘 맞다. 서로의 케미가 돋보여 남들이 봤을 때 ‘저 팀은 정말 하나로 똘똘 뭉쳤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는 점이 차별화된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Q. 데뷔 2년만 유럽 5개 국에서 첫 월드투어 어땠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찬: 첫 월드 투어라 걱정 반 설렘 반이었고 준비하면서도 최대한 많은 걸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앞서 있었다. 투어 당시 팬분들께서 잘 즐겨주시고 오히려 우리에게 많은 에너지를 전해 주셔서 감사했다. 월드 투어를 통해 많이 배웠고 많은 에너지를 얻어 온 만큼 다음 기회에 더 많이 보답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빛: 유럽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 뵙고 그 나라만의 문화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멤버들끼리 잠깐 에펠탑에 가서 챌린지와 사진을 찍고 왔는데 잠깐 봤던 풍경이 너무 예뻐서 아직까지 기억이 난다.
한국: 첫 유럽 투어인 만큼 멤버들한테도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고 우리 팬분들한테도 유럽 투어 잘 보내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영상을 계속 찍었고 멤버들도 많이 도와줬다. 프렌드지가 2주년이 되었을 때 ‘FOREVER MORE’ 곡의 MV를 그 촬영본을 편집해서 선물해 드린 게 기억에 남는다.
Q. 네 번째 싱글 앨범 ‘DREAMLIKE’ 소개
윤우: 타이틀곡 ‘GLOW’는 이국적인 현악기와 펑키한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팝 장르로 어떠한 시련이 와도 다 이겨내고 결국에는 밝게 빛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이다.
예찬: ‘DREAMLIKE’는 마치 꿈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이번 앨범이 우리에게 트렌드지에 대한 꿈같은 의미이기도 하고 또 하나가 되어서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Q. 이번 활동을 통해 트렌드지만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은일: 지금껏 해온 한국 활동들과도 차별화를 두려고 했던 컴백이고 K-POP 자체에 이런 느낌의 곡도 없었던 것 같다. 재킷 쓰는 안무 자체가 요즘엔 잘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 특이점을 가져올 수 있겠다 생각했기 때문에 특히나 자신 있는 컴백인 것 같다.
한국: 매번 음악방송 활동마다 무대 자체를 즐기는 트렌드지의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 무대를 보시는 관객과 시청자들분께서도 리듬 타면서 같이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라엘: 이번 ‘DREAMLIKE’ 앨범이 유독 멤버들의 참여가 많은 느낌이다. 은일이가 보컬 가사도 팝스럽게 잘 써주기도 했고 우리 래퍼들(한국, 라엘)도 잘 썼고 리온 형이 안무를 짰기 때문에 아티스트로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작사, 작곡, 안무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참여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는 것 같다.
Q. 김형석 작곡가와의 협업은 어땠나
은일: 작사에 참여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김형석 작곡가님께서 ‘앞으로 글로벌 진출 때문에라도 가사에 영어가 포함이 되면 이점이 될 것 같다’라고 조언해 주셔서 가사에 영어를 포함시키려 노력했던 것 같다.
Q. 7월 말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감
리온: 한국앨범에서 강렬한 곡을 선보인 지가 좀 오래됐는데 이번 일본 앨범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들고 나왔다. 뿐만 아니라 내가 안무를 짠 청량한 수록곡도 잘 봐주시면 좋겠다.
하빛: 3년 차 이면서 일본에서는 신인으로 데뷔하는 거기 때문에 앨범명이 ‘REBIRTH’로 새로 태어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독기 있는 강렬한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해외에도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프렌드지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일본 데뷔를 기점으로 더 많은 해외활동들을 이어나가려 노력하겠다.
라엘: 지난 5월 KCON JAPAN 2024에 갔다 와서 일본에 계신 대중분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부분에서 노력을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일본 데뷔를 준비하게 된 것 같다. 한국 앨범과도 차이점을 많이 뒀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Q.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
윤우: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했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 공부 이외에 여러 가지를 해보자 싶어 댄스 동아리에 들어가서 무대를 처음 서보게 됐는데 그때가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그래서 내가 행복한 걸 해야겠다 해서 그 순간 이후로 제대로 도전했던 것 같다.
하빛: 공부를 잘했던 편이라 열심히 했다가 우연히 학교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 갔는데 캐스팅 제의를 받았었다. 엄청 낯가리고 소심한 성격이라 말도 못 하고 있다가 나왔는데 그 회사 측에서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뭔가 자존심 상하고 아쉽고 스스로 화가 나더라. 뭔가 오기가 생기기도. 이후 친구랑 한번 더 걸어가다가 캐스팅을 당했다. 그래서 ‘이 길이 내 길인가’ 싶어 열심히 연습해서 처음 지원한 지금 회사에 합격해 데뷔하게 됐다.
은일: 중학생 때 게임을 많이 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어머니께서 ‘프로듀스 101’을 재미 삼아 보고 계셨다. 옆에서 같이 보는데 어릴 때부터 노래 듣고 따라 부르는 걸 좋아했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는 괜히 혼자 춤 보고 따는 게 재밌어서 어머니께 ‘나도 연습 좀 하면 내 성격상 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냐’고 말했는데 ‘그래, 네 성격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말씀하셨었다. 서공예를 입학하고 나서 오디션을 본 데가 지금 회사이다.
라엘: 어머니께서 나를 작곡가로 키우려고 음악학원에 보내고 힙합 프로그램도 보여주셨었다. 부모님께 어느 날 그냥 ‘가수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혼자 오디션 보러 다녔었다. 중학생 때는 길거리 캐스팅 하시는 분이 나에게 시선을 전혀 두고 있지 않는데도 주위에 서성이며 가서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기도 하면서 13번의 오디션 끝에 지금의 회사에 들어오게 됐다.
리온: 6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무대에 많이 서기도 했고 방송 출연도 몇 번 했었다. 그때부터 연예계 쪽으로 가야겠다 싶었고, 고등학생 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서 보러 갔는데 너무 자만했던 나머지 아무것도 준비하고 가지 않아 당연히 떨어졌었다. 제대로 한번 해봐야겠다 싶어 준비한 후 지금 회사에 오디션을 4번 정도 보고 들어오게 됐다.
한국: 어렸을 때 소심한 성격이었다. 친구가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 반에서 노래를 계속 트는 걸 보고 연예계에 관심이 많이 생겼었는데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꿈이 있었지만 접어 둔 상태였다. 배우 쪽으로 한번 나가보자 해서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됐는데 그 프로필 사진 찍을 때 스타일리스트분이 내 사진을 들고 회사에 갔던 데가 지금 회사였다. 프로필 사진을 찍은 바로 다음날 회사와 미팅을 했고 오디션을 보고 들어오게 됐다.
예찬: 어릴 때부터 안무 따라 하는 걸 좋아해서 춤을 계속 추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님께서 ‘더 이상 놀면 안 될 것 같다. 춤을 먼저 춰봐라’라고 권유하셔서 학원에 갔다. ‘오디션을 경험 삼아 한번 보자’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운 좋게 합격을 해서 지금 회사에 들어오게 됐다.
Q. 추후 도전해 보고 싶은 음악 장르나 콘셉트
윤우: 예찬이가 성인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한 번쯤은 섹시 콘셉트를 해야 할 때가 되지 않나 싶다.
예찬: 섹시 콘셉트도 물론 준비되어 있고 좋지만(웃음) 그전에 힙한 것도 하면 트렌드지가 잘 해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은일: 대중성 있는 노래를 통해 트렌드지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싶다.
리온: 인피니트 선배님들의 ‘BTD’, ‘내꺼하자’처럼 아련하고 벅차오르는 KPOP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가사도 영어 가사가 굉장히 많은데 대부분 한국어 가사인 내가 봤던 세대의 KPOP 느낌을 한 번쯤은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그런 장르를 예전부터 많이 연습하기도 했고.
Q. 출연하고 싶은 방송이 있다면
은일: MMA, MAMA 시상식 무대가 꿈의 무대이다. 그리고 tvN ‘뿅뿅 지구오락실’처럼 멤버들끼리 여행을 가서 찍는 힐링 예능을 해보고 싶다.
하빛: 어릴 때부터 SBS ‘X맨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까지 쭉 보고 있는데 얼른 잘 돼서 ‘런닝맨’에 꼭 나가고 싶다. 부모님도 ‘런닝맨’을 좋아하셔서 나중에 내가 런닝맨에 나가는 걸 꼭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우리가 또 의도치 않게 몸 쓰는 개그를 잘하는 편이라(웃음) 기회가 되면 꼭 나가고 싶다.
한국: 세계적인 스타가 돼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고 싶다. 트렌드지의 힘들었던 연습생 생활부터 겪어온 성장기를 많은 분들께 이야기해드리고 싶다.
Q. 롤모델 또는 존경하는 선배 있는지
은일: 중학교 축제 때 친구들 7명과 방탄소년단 ‘FAKE LOVE’ 커버 무대를 경험하고 춤에 관심이 생긴 게 크다. 아티스트 적인 방향성 자체가 내가 지향하는 바와 같은 방탄소년단 정국 선배님 존경한다.
리온: 에이티즈 선배님들 만의 아우라, 멋이 나한테 확 와닿아 본받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윤우: 방탄소년단, 세븐틴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일단 팀적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하고 계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일 텐데 한 가족처럼 보이는 게 좋아 보여 우리도 나중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라엘: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선배님. 팀적으로 봤을 때 멋진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는데 또 한분 한분 되게 아티스트 같다. 우리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팀적으로 봤을 때 하나같으면서 개인적으로도 빛나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
Q. MBTI & 본인이 바라본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예찬: ENFP. 내가 나를 바라봤을 땐 형들을 보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라 생각한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생각해서 경험 많은 형들한테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한국: INFP. 걱정과 생각이 많고 감성적인 사람인데 그만큼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생각하고 하나하나 생각을 깊게 하는 편인 것 같다. 초반에는 리더가 되면서 바뀌는 환경들로 인해서 부담감과 책임감 때문에 좀 힘들었었는데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멤버들이랑 해외도 갔다 오면서 멤버들에게 의지하는 법도 배우게 됐고 혼자 이끌어 나가는 게 아니라 7명 다 같이 이끌어나가는 법을 좀 알게 된 것 같다. 아직도 그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걱정은 사라지고 괜찮아진 것 같다.
리온: 고등학생 때부터 INFP로 같게 나오고 있다. 나는 내성적이며 기가 잘 빨리고, 게으른 완벽주의자 성향이 정말 강한 것 같다. 춤 같은 경우에는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는 타입인데 관심 밖의 일들은 아예 손을 대지 않는 성격이다. 멤버들에게 춤을 알려 줄 때는 INFP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웃음). 연습생 때나 데뷔 초반에는 춤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마음에 좀 많이 혼도 냈던 것 같고 조바심을 느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멤버들을 믿고 맡긴다(웃음).
라엘: ENFP. 나는 여린 사람인 것 같고 나를 건들지 않으면 나도 상대를 굳이 건드리지 않는다(웃음). 커리어적으로나 내가 이뤄나가고 싶은 것에 가까워지기 위해 좀 더 실력을 향상시켜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돌멩이 같다.
은일: ENFP였다가 요즘엔 ENTP 바뀌었다. 예전에 수영선수와 태권도를 병행해 운동을 했었는데 그때부터 강박 비슷하게 미움받는 걸 싫어해서 인간관계에 있어 조심하는 편이다. 근데 걱정도 많아 이 부분에서 실수도 가끔 하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 같다.
윤우: ENFJ. 상대방에게 잘 맞춰주려는 성격이라 배려를 나름 많이 하려 하는 것 같다. 내가 바라본 나는 남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조언도 잘해주지만 내가 힘든 걸 잘 이야기 안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나는 내면적으로 강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게 있었던 것 같다. 힘든 게 있어도 잘 이겨내 왔었고 나의 힘든 이야기를 하지 않는게 습관이 된 것 같다. 근데 이게 나중에 엄청 힘들 때는 많이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힘들 땐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하빛: INTJ. J가 많이 높은 편이라 만약 쉬는 날이라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잘 때까지 스케줄을 시간별로 정리한다. 매일 아침 정해진 루틴이 기상 후 공복 운동 하고 건강 주스, 도시락을 싸고 반신욕 한다. 스케줄 있는 날에는 무조건 두 시간 전엔 일어나는 루틴들이 있다 보니 남들이 보기에는 살짝 피곤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다(웃음). 내가 바라본 나는 인간 자체가 약하기도 하고 아직은 좀 어린것 같다고 느낀다.
Q. 평소 취미가 있다면
예찬: 내가 야구를 좋아해서 작년까지는 라엘 형과 같이 시간 되면 보러 가고 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시간이 안 돼서 주로 마지막 경기 결과 보고 같이 얘기하는 편인 것 같다.
한국: 사진이나 영상 찍는 걸 좋아해서 다 같이 해외 나갈 때마다 카메라를 챙겨가서 사진 찍고 돌아와서 스캔 떠서 멤버들에게 공유하는 편이다.
하빛: 먹는 걸 좋아해서 혼자 맛집 가서 먹거나 빵 같은 거 사 오거나 혼자 영화 보러 가는 등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취미인 것 같다. 아침에도 항상 일찍 일어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애들 다 자고 있을 때 온전히 나 혼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어떻게 보면 그 시간이 힐링타임이다(웃음).
Q. 프렌드지(FRIENDZ. 팬덤명) &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은일: 프렌드지 안녕?(웃음). 6개월 만에 상상도 못 했을 만한 노래를 들고 화려하게 반짝이며 한국에서 컴백 하게 됐다. 여러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로 우리가 생각을 많이 하고 가사, 안무도 최대한 프렌드지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보러 와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 항상 열심히 하는 트렌드지가 되겠다. I LOVE YOU.
Q. 트렌드지의 최종 목표
한국: 쭉 장수하는 장수돌인 것 같다. 10년이 지나더라도 계속 팬분들을 위해 찾아오고 음악 하는 게 목표지 않을까.
은일: 유명이라는 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꿈을 크게 잡는 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체조경기장에서 단콘 하는 규모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 음악을 세계인들이 듣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트렌드지의 음악으로 많은 분들의 희망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예찬: 미국 NFL 슈퍼볼 하프타임 스테이지를 자주 찾아본다. 많은 유명 아티스트 분들께서 나가는 그 무대에 트렌드지가 나간다면 되게 감격스러울 것 같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보는 게 내 기준 최종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리온: 우리가 지금도 앨범에 계속 참여를 하고 있긴 하지만 모든 앨범 자체를 우리 멤버들이 다 할 수 있는 그날이 된다면 그때는 자체돌이라는 목표를 이룬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빛: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께서 트렌드지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고 많은 대중분들이 우리 노래를 듣기만 했을 때도 ‘이거 트렌드지 노래인데?’하면서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DITOR : 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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