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 아리셀 화재' 사망자 23명 모두 부검

[MBC 자료사진]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숨진 노동자 23명에 대한 부검이 실시됩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오늘(26일) 사망자 전원에 대해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사고로 숨진 이들 가운데 20명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신원확인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DNA 채취 및 대조 작업을 통한 신원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신원이 확인된 3명에 대해서도 인적사항 특정을 명확히 하기 위해 DNA 대조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노동자 중 18명은 중국·라오스 국적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