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셀카' 저격…"오세훈 같은 미남이 찍는 건 이해 되는데"

이다온 기자 2024. 6.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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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의 첫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한 전 위원장은)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 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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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의 첫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한 전 위원장은)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 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고 썼다.

그는 "총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나오지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친 게 엊그제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총선 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은 가관"이라며 "당원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직후에도 총선 참패 책임론, 윤석열 대통령 배신론 등을 제기하며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이라고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 시장은 당권 주자인 나경원·윤상현 의원을 잇따라 만났으며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이 예정돼있다.

한 전 위원장은 27일 대구와 경북 지역을 찾아 이철우 경북지사와 만나기로 했으나, 홍 시장과의 면담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이 자신과의 만남을 거절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제가 뵙기 어렵지 않겠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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