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강형욱 "진실 밝혀낼 것…허위사실 유포는 법적 대응"

김지현 기자 2024. 6. 26.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의 갑질 논란에 대해 유튜브로 해명한 지 한 달여 만에 입을 열었다.

강 씨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의 2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강 대표 SNS 갈무리.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자신의 갑질 논란에 대해 유튜브로 해명한 지 한 달여 만에 입을 열었다.

강 씨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의 2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제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자신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데 대해선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강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의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 씨와 그의 배우자 수잔 엘더가 2018년 7월 21일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데이터에 침입해 6개월 치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일부 내용을 다른 직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개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분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 훈련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