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남 2번 거절 홍준표 "정치 잘 못 배워…셀카? 미남 오세훈이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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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내민 손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한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될 자격이 1도 없다며 거칠게 밀어냈다.
홍 시장은 26일 SNS를 통해 "여당 대표의 첫째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한 후보는)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았다"고 못마땅했다.
지난 21일 나경원 의원에 이어 이날 원희룡 후보와 만날 예정인 홍 시장은 한동훈 캠프 측의 '면담 요청'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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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내민 손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한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될 자격이 1도 없다며 거칠게 밀어냈다.
홍 시장은 26일 SNS를 통해 "여당 대표의 첫째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한 후보는)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았다"고 못마땅했다.
이어 "공천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며 한동훈 캠프에 합류한 초선 의원 등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 캠프에 간 의원들이 "이철규 의원을 향해 '총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나오지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친 게 엊그제였다"며 "그런 사람들이 총선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은 참 가관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는 말로 한 후보가 총선 지원유세 때 지지자들과 셀카 놀음에 심취해 선거를 망쳤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지난 21일 나경원 의원에 이어 이날 원희룡 후보와 만날 예정인 홍 시장은 한동훈 캠프 측의 '면담 요청'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
한 후보 측은 25일 '찾아뵙겠다'고 했지만 홍 시장은 "일정이 빡빡하다"며 거부했다. 이에 한 후보 측은 '그럼 27일이 어떠냐'고 했지만 이마저 퇴짜를 맞았다.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뵙기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한 후보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영남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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