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김미 빙그레家 부부, 美서 백방 노력 "백범 맏며느리 유혼 고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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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미생 지사에 수여된 건국 포장이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됐다.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인 김신 장군은 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 관장과 사위 김호연 빙그레 회장에게 김인 지사의 가족을 찾아 보살펴 달라는 유지를 남겼었다.
이후 올해 2월 훈장을 전수 받은 김효자 여사는 백범김구기념관에 어머니 안미생 지사의 건국포장에 대해 기증 의사를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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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백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미생 지사에 수여된 건국 포장이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됐다.
이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미국 뉴욕을 백방으로 수소문해 안미생 지사의 후손을 찾아낸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김 회장은 평소 백범 김구 선생 기념 사업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회장의 부인인 김미 관장은 김구 선생의 친손녀이자 안중근 의사 조카인 고(故) 안미생 씨를 큰 어머니로 두고 있다.
김 회장은 1993년에 사재를 출연해 비영리법인 김구재단을 설립했다.
김구 선생 서거 60주년이던 2009년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 '김구도서관'을 설립하기도 했다.
안미생 지사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서, 한국독립당 당원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2022년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다.
하지만 안미생 지사는 미국 이주 후 연락이 끊긴 채 2008년 별세했고, 남편 김인 지사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인 김효자 여사도 그 행적을 찾을 길이 없어 건국포장을 전달할 수 없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차남인 김신 장군은 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 관장과 사위 김호연 빙그레 회장에게 김인 지사의 가족을 찾아 보살펴 달라는 유지를 남겼었다.
김호연 회장과 김미 관장은 안미생 지사의 후손을 찾기 위해 국내외 인맥과 정보를 총동원해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그 행방을 찾았다.
김호연 회장과 김미 관장 부부는 지난해 뉴욕에서 김효자 여사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이후 올해 2월 훈장을 전수 받은 김효자 여사는 백범김구기념관에 어머니 안미생 지사의 건국포장에 대해 기증 의사를 밝혀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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