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변서 와이키키 감성을"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 28일 개막

핵심요약

28~30일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서 개최
전국서 18개 수제맥주, 12개 음식업체 참여
바가지 없는 축제 운영…청정 자연서 힐링을

강원 강릉 경포해변을 배경으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제4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릉시는 올해 전반적으로 개장시기가 당겨지면서 역대 가장 빠른 경포해수욕장 개장일인 오는 29일에 맞춰 28일부터 30일까지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올해 더 확장된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강릉 대표 수제맥주 양조장인 버드나무 브루어리, 강릉 브루어리를 포함한 전국 각지의 특색있는 18개의 수제맥주와 12개의 음식업체가 참여한다. 해변을 배경으로 100여 종의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경포해변 중앙광장 앞 백사장을 활용한 스탠딩 시음존과 무대 가장자리에 신규로 운영하는 '와이키키 테마 파라솔존'에서도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비치요가, 여름밤 열정 넘치는 경포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버스킹 공연과 버블DJ파티, 수제맥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비어도슨트, 맥주전시관 부스도 운영한다.

또한, 걷는길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강릉 바우길과 연계한 트래킹도 개최한다. 송림 안에 위치한 로컬 프리마켓은 지난해보다 참여업체가 2배 이상 증가해 더욱 다양한 물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자체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해 시외버스터미널, 중앙시장, 강릉역을 지나는 노선으로 오후 1시부터~10시까지 총 7차례 운영한다. 또한, 바가지 없는 행사 운영을 위해 행사장 내 맥주 및 음식 가격을 공지하고 수시모니터링과 관리본부를 운영하는 등 합리적이고 민원없는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확장된 공간, 다양한 먹거리로 더욱 풍성한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강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청정 자연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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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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