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우리도 핵무장 해야" vs 한동훈 "지금은 문제 있다"
【 앵커멘트 】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린 걸까요? 나경원 의원이 6·25 전쟁 74주년을 맞이해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당권 주자들도 핵무장론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벌써 전당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북러 밀착으로 심각한 안보 위협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 이슈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가로 인정될 수밖에 없는…, 핵무장에 대해서 논의하고 핵무장을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러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실적인 방안이 아니라며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단계에서 바로 핵무장을 가게 되면 저희는 국제 사회에서 큰 제재를 받고 국민들이 큰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겁니다."
다만 "국제 제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농축재처리기술을 확보해 핵무장 잠재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핵무장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핵무장은 국제적으로 경제적으로 외교적 고립을 불러일으킬 뿐이에요.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세 후보의 반대에 나 의원은 "과거에는 신중하다는 평가를 받았겠지만, 이제는 안이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맞받았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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