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제27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 개최… “시장 변동성 낮아질 것”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25일 영국 런던지사에서 제27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런던 국제금융협의체 회의는 한국 기관 투자자 및 현지 투자전문가, 글로벌 투자은행이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로, 격월로 열린다.

이번 27차 회의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소시에떼 제너럴의 알버트 에드워드(Albert Edwards) 글로벌 투자전략 대표와 앤드류 랩손(Andrew Lapthorne) 퀀트 리서치 글로벌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아울러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에드워드 글로벌 투자전략 대표는 “올해 금융시장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고 경기도 안정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금융 시장 변동성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랩손 퀀트 리서치 글로벌 대표는 “현재 증시 흐름은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주식-채권의 상관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C는 현재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 및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진성 런던지사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