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민의힘, 민생 발목 잡으러 복귀 선언했나…구제 불능"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원내 활동에 복귀한 뒤에도 국민이힘이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전세사기 피해대책 입법청문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민생고통 해결을 발목 잡으려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은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언제까지 외면할 셈인가”라며 “이쯤 되면 구제 불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先) 보상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처리를 미루면 미룰수록 국민 고통만 커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전세사기특별법 통과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여당은 한 달 동안 (의사일정을 거부하며) 무노동 불법파업을 하더니, 이제는 민생고통 해결의 발목을 잡나”라며 “국회에서 ‘침대 축구’를 할 심산이라면 민심의 레드카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실천하는 개혁 국회, 성과를 내는 국회를 만드는 데 전폭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