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참사’ 아리셀 공장관계자 3명 입건…전면작업중지 명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공장 관계자 3명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또 26일 오전 9시부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26일 화성 화재사고 브리핑에서 "오늘 9시부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동종·유사재해 방지를 위해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26일 화성 화재사고 브리핑에서 “오늘 9시부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동종·유사재해 방지를 위해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입건된 공장 관계자 3명에 대해선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유사 위험시설에 대한 사고를 막기 위해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 곳에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 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 점검을 시행하도록 했다. 전지 관련 200여 개 회사에 대해선 소방청 주관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부터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경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6일 오전 10시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 국적 김모 씨,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모 씨, 한국 국적으로 실종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김모 씨까지 3명이다.
사망자 대부분이 소사체로 발견돼 시신 훼손이 심한 탓에 신원확인 작업에는 수일이 걸릴 전망이다. 민 본부장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에 대해선 경찰청과 법무부에서 DNA 일치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본다”며 “파악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부친,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전제 안된 언행 없었다” 반박
- 하나회 출신 예비역 “얼차려 중대장 구속하면 軍 패망…유족, 운명이라 생각하라”
- 대형견 입마개 요청에 “딸들도 묶어라”…12만 대형견 유튜버, 결국 사과
- 집으로 경찰 유인…사냥개 3마리 풀어 덮치게 한 수배자
- 마약에 취해 고속도로 30km 역주행한 30대 남성 검거
- “썩은 내 진동한 통닭…다리 뜯자 흰색 구더기 득실”
- 클릭 한 번 잘못했다가…직원 실수로 벌금 1282억 물게 된 씨티그룹
- ‘공무원 갑질’ 당한 치킨집 사장 폐업 결정 “그 눈빛 못 잊을 것 같아”
- 식당서 아이가 잠들자…男 손님 10명 번갈아 가며 아이 돌봐 ‘훈훈’
- 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당대표 돼도 허수아비…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