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출신 모용훈, 빅맨캠프서 시범 조교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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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 출신들이 빅맨캠프 코치로 나선 가운데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었다.
스킬 트레이너로 제2의 농구 인생을 그려가고 있는 모용훈(34, 189cm)도 빅맨캠프를 찾았다.
윌렛은 빅맨캠프에서 모용훈을 수시로 불러 참가자들에게 예시를 보여줬다.
모용훈은 또한 "농구는 퍼포먼스가 목적이 아니다. 단기간에 기본기를 다질 순 없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기본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향후 농구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빅맨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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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22회 서울 SK 나이츠&나이키 빅맨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SK가 주최한 빅맨캠프는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의 후원을 받아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서울, 수도권 유망주 37명이 NBA 선수 트레이너 로버트 윌렛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윌렛을 보좌하는 코치들도 섭외됐다. 허남영 육성 총괄과 변기훈 전력분석, 권용웅 유소년팀장, 김동욱 유소년 담당을 비롯해 김종학, 양우섭은 현역 시절 SK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이들과 달리 모용훈은 SK에서 선수로 커리어를 쌓은 적은 없지만, 유소년 농구와 인연이 있다.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9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당시 모비스)에 지명됐던 모용훈은 은퇴 후 권용웅 유소년 팀장이 이끄는 SK 유소년 클럽에서 훈련을 도왔던 경험이 있다.
윌렛과도 인연이 있었다. 모용훈은 지난겨울 모교 연세대의 미국 동계훈련에 동행해 후배들의 스킬 트레이닝을 도운 바 있는데, 당시 연세대 선수들이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던 코치가 윌렛이었다.
익숙한 얼굴이어서일까. 윌렛은 빅맨캠프에서 모용훈을 수시로 불러 참가자들에게 예시를 보여줬다. 마치 시범 조교 같았다. 모용훈은 “아는 얼굴이어서 계속 나를 부른 것 같다”라며 웃었다.
모용훈은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다. 학부모님들이나 어린 선수들은 멋있고 화려한 걸 하고 싶겠지만 기억(ㄱ), 니은(ㄴ)도 모르는데 문장을 배울 순 없지 않나. 기본기를 익히는 과정은 지루할 수 있겠지만, 기본기가 다듬어져야 나중에 농구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라며 유망주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모용훈은 또한 “농구는 퍼포먼스가 목적이 아니다. 단기간에 기본기를 다질 순 없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기본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향후 농구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빅맨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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