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책임자 5명 입건…중대재해법 생긴 뒤 ‘최악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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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공장 사고'로 사상자 31명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책임자 5명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 수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로, 사고 처리 과정을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및 공장 관계자, 인력공급 업체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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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전원 출국금지…“사안의 중대성 고려”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화성 아리셀 공장 사고'로 사상자 31명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책임자 5명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 수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로, 사고 처리 과정을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및 공장 관계자, 인력공급 업체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입건 대상자의 직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박 대표를 포함해 본부장급 인사, 안전 분야 담당자와 인력공급 업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입건자 5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박 대표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및 법리적 판단을 고려해 형사 입건했다"며 사유를 밝혔다.
이날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는 정오부터 4시간 10분 가량 합동 감식이 실시됐다.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 40여 명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참여했다.
이번 사고는 2022년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이후 최악의 사업장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가 50여 명으로, 올해 1월27일 5인 이상 사업장에 전면 시행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와 경기지청에 각각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본부와 경기고용노동지청에 본부와 지방을 잇는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날 현장감식이 마무리되고 나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이다.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2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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