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이름 딴 도로 생겼다

이승현 기자 2024. 6. 26.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의 이름을 딴 도로가 만들어졌다.

2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 5·18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윤상원 열사의 숭고한 민주항쟁 정신을 기리고자 그의 고향인 천동마을에 '윤상원길' 명예도로를 부여했다.

1950년 전남 광산군 임곡면 천동마을에서 태어난 윤상원 열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산구, 윤상원길·윤상원민주로 2개 부여…개인 이름 처음
29일 명예도로 걷기 행사 개최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윤상원 열사 생가인 광주 광산구 천동마을 인근에 만들어진 명예도로의 모습. (광주 광산구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의 이름을 딴 도로가 만들어졌다.

2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 5·18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윤상원 열사의 숭고한 민주항쟁 정신을 기리고자 그의 고향인 천동마을에 '윤상원길' 명예도로를 부여했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 않지만 지역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법정도로명에 추가로 부여되는 상징적인 명칭이다.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천동마을 입구인 천동길 329m 구간은 '윤상원길'로, 임곡로~임곡교차로까지 5.680㎞는 '윤상원민주로'로 이름 붙었다.

광주에는 지역이나 자매 도시 명칭 등을 붙인 명예도로가 8곳이 있지만, 이번처럼 개인 이름을 부여한 명예도로는 처음이다.

광산구는 오는 29일 명예도로를 걸으며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생가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민주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다.

열사의 전신상과 기록물 등 일대기와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전시와 마을 회관 등 주민 공간 등이 마련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윤 열사의 희생과 민중항쟁 정신을 잊지 않고자 커뮤니티센터 개관에 이어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50년 전남 광산군 임곡면 천동마을에서 태어난 윤상원 열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옛 전남도청에서 최후항전을 벌이다 계엄군에 총탄에 맞아 숨졌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