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여당, 민생 발목 잡으려 국회 복귀 선언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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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 활동에 복귀한 뒤에도 일부 상임위원회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 고통 해결을 발목 잡으려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2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문제를 다루기 위해 어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청문회가 국민의힘 방해로 반쪽으로 진행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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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 활동에 복귀한 뒤에도 일부 상임위원회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 고통 해결을 발목 잡으려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것이냐”며 비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2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문제를 다루기 위해 어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청문회가 국민의힘 방해로 반쪽으로 진행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선보상 후구상’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를 미루면 미룰수록 국민 고통만 커진다”며 “민주당은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에서 침대축구를 할 심산이라면 민심의 레드카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실천하는 개혁국회, 성과를 내는 국회를 만드는 데 전폭적으로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탈냉전 이후 최대 안보위기 상황인데 윤석열 정권은 요지부동”이라며 “윤 대통령은 어제 6·25전쟁 74주년 기념사에서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 대응을 고장난 레코드처럼 반복했고 집권여당 당권주자들은 위험천만한 핵무장론까지 꺼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보위기를 부추겨 정치적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속셈이냐”며 “남북 모두의 공멸을 부를 치킨게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정적인 상황 관리에 힘을 쏟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지난 24일 이재명 전 대표의 사퇴로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오늘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박 직무대행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도부 전체가 일치단결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국회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단 다짐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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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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