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임실군에 저지종 젖소 수정란 보급…사육 기반 구축

윤난슬 기자 2024. 6. 26.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임실군에 저지종 젖소 동결 수정란(15개) 전달을 시작으로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한 저지종 암소에서 생체 내 난자채취법(OPU) 기술로 생산한 수정란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저지종 젖소 동결 수정란 30개와 암소 생축 5마리(2024년 1마리)를 임실군에 보급하고 유제품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임실군에 저지종 젖소 동결 수정란(15개) 전달을 시작으로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한 저지종 암소에서 생체 내 난자채취법(OPU) 기술로 생산한 수정란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급은 지난해 12월 국립축산과학원과 임실군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군은 관내 저지종 사육 확대와 고품질 저지종 치즈 등 유제품을 생산해 '임실엔(N)치즈' 상표(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저지종 젖소 동결 수정란 30개와 암소 생축 5마리(2024년 1마리)를 임실군에 보급하고 유제품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하는 동결 수정란 15개는 올해 보급 예정인 30개 중 상반기 보급분이다. 하반기 보급분인 동결 수정란 15개와 생축 1마리는 10월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지종 젖소 동결 수정란은 군에서 사육 규모, 시설 상태, 목장주의 저지종 젖소 입식 희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한 낙농가 두 곳에 보급된다.

이와 관련 국립축산과학원은 젖소 품종 다변화를 위해 캐나다에서 저지종 수정란을 도입해 2013년 저지종 송아지를 처음 생산했으며, 이후 암소 축군 조성에 힘써 현재 10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 중인 저지종은 2020년 180여 마리에서, 올해 6월 현재 802마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저지종 젖소가 생산한 우유는 유지방, 유단백 성분이 높아 유가공 제품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상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장은 "이번 보급으로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구축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낙농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