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美버지니아 공장 매각?…"아직 결정된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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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내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하는 SK팜테코의 미국 버지니아 공장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26일 SK그룹 관계자는 "SK팜테코 미국 버지니아 공장과 관련, 매각 여부를 포함해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여기 사업(CDMO)의 경우 공장 인수 제안은 비일비재한 일"이라며 "미국 버지니아 공장은 SK팜테코의 핵심 자산도 아닐뿐더러 우리는 미국 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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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SK그룹 내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하는 SK팜테코의 미국 버지니아 공장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회사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SK그룹 관계자는 “SK팜테코 미국 버지니아 공장과 관련, 매각 여부를 포함해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전세계 돌풍을 일으킨 노보 노디스크가 SK팜테코의 미국 버지니아 공장을 매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전날 나왔다.
SK그룹 관계자는 “여기 사업(CDMO)의 경우 공장 인수 제안은 비일비재한 일”이라며 “미국 버지니아 공장은 SK팜테코의 핵심 자산도 아닐뿐더러 우리는 미국 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SK그룹 지주사 SK 자회사인 SK팜테코는 미국과 유럽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8년 앰팩을 인수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텍사스 CDMO 공장을 확보했고, 이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인 프랑스의 이포스케시와 미국 CBM을 인수했다.
SK팜테코 버지니아 공장은 합성의약품 중심의 원료의약품 제조공장으로, 60만㎡ 부지에 188㎥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원료의약품 18만7500L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팜테코 미국 버지니아 공장이 노보 노디스크에 매각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 것은 최근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에서 추가 투자에 나서는 등 공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뇨·비만약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직접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블룸버그 등 최근 외신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41억 달러(약 5조7000억 원)를 들여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에 제조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이 공장은 의약품용 주사기 및 주사 펜 포장 등 제조 공정에서의 최종 단계를 담당할 것”이라며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약 위고비 등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 지주사인 노보 홀딩스는 지난 2월 글로벌 CDMO 2위 기업인 카탈란트(Catalant)를 165억 달러(한화 약 22조원)에 인수하고 제조시설을 확보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가 덩치가 더 커지면서 미국 공장 여기저기에 매각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과정에서 SK팜테코 공장에도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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