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 명성 잇는다' 충북농기원, 대추 컨설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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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은 대추 개화·착과기인 다음달 하순까지 보은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합동 예찰과 농가 컨설팅을 집중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농기원 대추연구소 이채영 팀장은 "기관합동 예찰을 통해 대추 작황 분석과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개화·착과기인 7월까지 집중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대추 생산을 위한 여러 방법을 연구해 보은 대추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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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대추 개화·착과기인 다음달 하순까지 보은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합동 예찰과 농가 컨설팅을 집중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추는 6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약 두 달간 개화와 착과가 이뤄지는데, 앞선 2022년과 2023년에는 지속되는 비와 일사량 부족 등으로 착과 불량이 잇따랐다.
이는 낙과로 이어져 평년보다 70% 이상 생산량이 급감했고, 농가소득과 보은대추축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달 중순께 진행한 1차 컨설팅 결과 올해는 5월 중순부터 기상이 양호해 지역별 개화가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랐으며, 특히 현재까지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1.5배 이상 많아 착과율이 예년보다 5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농가별로 총채벌레 피해나 양분 불균형으로 착과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재배관리가 필요하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대추꽃은 한 잎줄기 내에서 약 50일간 피고 지므로 이 시기에 착과가 되지 않으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비가 오고 흐린 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가지 부위의 환상박피로 착과를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환상박피는 나무의 가지를 원형으로 칼이나 가위같은 도구를 이용, 상처를 주는 방법이다. 착과율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뿌리의 양분이 환상박피 한 선단부까지 가지 않아 질소, 인산, 칼리 등의 엽면시비가 필요하다.
도농기원 대추연구소 이채영 팀장은 "기관합동 예찰을 통해 대추 작황 분석과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개화·착과기인 7월까지 집중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대추 생산을 위한 여러 방법을 연구해 보은 대추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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