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선 출마 여부에 "공상과학소설 같은 이야기"

서지영 기자 2024. 6.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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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미리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KBS 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해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지금은 공상과학 소설 같은 이야기고 당장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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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지금 미리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7일 한 전 위원장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미리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5일 KBS 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해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지금은 공상과학 소설 같은 이야기고 당장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제가 대선 1위 후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건 연기 같은 것"이라며 "만약 1년 뒤 쯤에 누구라도 그 시점에 국민이 보시기에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확신하신다면 그 후보가 제가 아니더라도 밖에서 제가 그분에게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 관련 '제3자 특검법'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에는 "저희가 어떤 대안 없이 (민주당의 특검법이) 재의요구가 됐을 때 108석으로 막을 수 있겠나"라며 "제가 낸 제안으로 상황이 바뀌지 않았나. 프레임이 바뀌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걸 반대할 이유가 사실 없다. 이 정도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까지 흘러온 이 채상병 특검법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혹을 불식할 기회를 저희가 실기했다"며 "국민이 이런 눈초리로 보고 계시는데 이 정도의 대안 제시도 없이 정면 돌파가 가능하다고 정말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논란에 대해서는 "공적 관계는 사적인 친소관계에 의해 좌우되면 안 된다"며 "저와 대통령님의 관계는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님을 집권당의 당 대표로서 존중할 것이고 집권당의 당 대표로서 협력하고 국민을 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윤 대통령과의 통화가 10초 남짓에 불과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안녕하세요만 해도 10초가 되는데 그게 뭐 그렇겠나"라며 "저도 오랜만에 통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덕담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도 바란다"며 "제가 윤석열 정부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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