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몽니, 버릴 땐 언제고 앞길 막고 있다!"…줄줄이 이적 협상 무산, "530억 가격표 붙였잖아, 네고 없어!"

최용재 기자 2024. 6.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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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슨 그린우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몽니를 부리고 있다. 누구에게?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맨유에서 쫓겨났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린우드를 버렸다. 맨유는 팀 복귀 대신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헤타페에서 그는 보란 듯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36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자 라리가 최고 명가 3대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탈리아 최고 명가 세리에A 유벤투스도 그린우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게다가 맨유의 리그 라이벌 첼시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나왔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명가 페네르바체, 도르트문트, 라치오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수많은 팀들이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하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다. 맨유가 협상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맨유는 3000만 파운드(53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어떤 네고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협상이 제대로 이뤄져야 가격 조정도 될 것인데, 맨유는 요지부동이다. 자신들이 쓸 생각이 없으면서도, 돈은 많이 받겠다는 심보다. 잔인하게 내쫓았으면서도 반드시 이득을 보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가 그린우드 가격을 공개했다. 3000만 파운드다. 라치오는 2000만 파운드(352억원)의 이적료를 가지고 맨유에게 첫 번째 공식 입찰을 한 구단이다. 하지만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슨 그린우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그린우드에 관심이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도 그린우드 영입을 원한다. 이들은 2500만 파운드(441억) 제안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맨유는 가격표를 이미 확정했다. 오히려 맨유는 그린우드보다 몸값이 비싼 제이든 산초 이적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그린우드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린우드가 유벤투스와 개인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진전이 없다. 개인적으로 합의를 했지만, 맨유가 이를 막고 있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린우드의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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