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너스’ 중간배당 디데이… 주목할 종목은 ‘코리아에셋·컴투스·LG유플러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8.1%)·컴투스(3.58%)·한국쉘석유(3.37%)·LG유플러스(2.56%) 등 높은 배당 전망
은행주는 0.75~1.27% 수준, 배당락일(27일) 주가 하락 대비해야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올해 2분기 주식 마지막 거래일을 3일 남겨두고 분기·반기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분기 배당 기업의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165조 12에 의해 6월 말일이 배당기준일이며, 중간 배당 기업도 통상 이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주문일로부터 이틀 뒤 결제되는 대한민국 증권거래 시스템상 오늘(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만 배당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6월 말일이 배당기준일인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55곳, 코스닥 21곳 등 총 76곳으로 조회됐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동국제강 등이, 코스닥은 크레버스, 휴메딕스, 지에스이, 씨젠 등이 배당을 실시한다. 특히 LG전자, KT, GKL, 동국홀딩스 등 14개사는 지난해와 달리 중간배당에 나섰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에셋투자증권(8.1%), 컴투스(3.58%), 한국쉘석유(3.37%), LG유플러스(2.56%), 동국제강(2.50%) 등은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주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LG유플러스, 두산밥캣, SK텔레콤, KT&G”이라며 “각각 예상 배당수익률은 2.6%. 1.5%, 1.6%, 1.4%로 배당 예측 가시성도 높고 실적과 현금흐름에 문제없는 기업이다”고 밝혔다.
은행주의 경우 KB금융(0.99%), 하나금융지주(1.02%), 우리금융지주(1.27%), JB금융지주(0.75%), BNK금융지주(1.25%) 등이 0.75~1.27%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시가총액 4위까지 올라선 현대차는 0.70%의 배당수익률이 점쳐진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이 최근 “현대차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하고 강력 매수를 제시한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가 현대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장 중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4.09%) 오른 29만2500원을 기록, 직전 신고가를 터치하며 3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배당수익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배당락일(27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