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6차 오물풍선 250여개 파악… 위해물질 없어"

김지현 기자 2024. 6. 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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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5일 밤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250여 개 풍선이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전 9시까지 250여 개의 북한 오물 풍선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북한의 3차 대남 오물 풍선 살포 후인 9일, 약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에 이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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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석관동서 발견된 대남 풍선 잔해.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5일 밤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250여 개 풍선이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전 9시까지 250여 개의 북한 오물 풍선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것은 없다.

우리 지역에 낙하한 오물 풍선은 100여 개로, 대부분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발견됐다.

풍선 내용물은 대다수가 종이조각으로,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물질은 없었다. 다만 적재물이 10㎏이라 풍선 급강하 시 위험성은 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합참은 전날 밤 9시 48분쯤에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며 '6차 오물 풍선'의 살포 사실을 전했다.

앞서 북한은 남한 내 탈북민단체 등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해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8-9일, 9일, 24일 등 5차례에 걸쳐 약 2000개의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북한의 3차 대남 오물 풍선 살포 후인 9일, 약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에 이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250여km를 비행하다 공중에서 폭발해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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