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상대 골키퍼와 충돌→의식 잃은 헝가리 FW, 수술 이후 회복 중…"당분간 출전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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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와 충돌한 뒤 의식을 잃은 헝가리 공격수 바라바나스 바르가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회복하고 있다.
후반 23분 헝가리의 프리킥 상황에서 바르가가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경기 후 헝가리 주장 소보슬러이가 바르가의 상태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헝가리 대표팀이 공식 SNS를 통해 바르가가 가족들, 동료들, 마르코 로시 감독과 함께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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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경기 중 상대와 충돌한 뒤 의식을 잃은 헝가리 공격수 바라바나스 바르가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회복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심각한 부상 이후 성공적으로 수술한 바르가의 첫 사진이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헝가리는 24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팀이 총 18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3분 헝가리 볼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엔 스포틀랜드 아담스의 슈팅이 무산됐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보였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헝가리였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초보스가 롤란드 살라이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헝가리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승리에도 헝가리는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경기 중 나온 부상 때문이었다. 후반 23분 헝가리의 프리킥 상황에서 바르가가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의료진이 곧바로 투입돼 상태를 체크한 뒤 곧바로 벤치에 바르가가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다고 알렸다. 이어서 의식을 잃은 바르가가 빠르게 후송될 수 있도록 들것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장 의료진이 빠르게 뛰어오는 것이 아니라 여유롭게 걸어서 들어왔다. 답답했던 헝가리 선수들이 달려가 직접 들것을 옮겼다. 바르가는 그대로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다.
경기 후 헝가리 주장 소보슬러이가 바르가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바르가는 괜찮다. 그는 병원에 있다. 얼굴과 코에 수술이 필요하다. 내일 수술을 받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소보슬러이는 대회 부상 프로토콜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바르가는) 안 좋아 보였다. 프로토콜이나 작동 방식은 모르지만, 누군가 즉시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걸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어서 "뭔가 바꿔야 할 것 같다. 누군가 바닥에 쓰러져 있고 큰 충돌이 있었다면 그냥 경기장에 들어오면 된다. 심판이 하지 말라고 해도 그냥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그냥 나가면 된다. 몇 초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바르가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헝가리 대표팀이 공식 SNS를 통해 바르가가 가족들, 동료들, 마르코 로시 감독과 함께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헝가리 대표팀은 "마르코 로시 감독과 선수들이 바르가의 병원에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바르가의 아버지는 "수술이 끝났다. 바르가가 언제 퇴원할지, 얼마나 오래 뛰지 못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가족들은 힘든 순간을 겪었지만 이제 더 차분해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타깝게도 바르가는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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