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논란 한 달 만에 "마음 많이 다쳐…허위 고소엔 대응"

송혜수 기자 2024. 6. 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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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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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약 한 달 만에 두 번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훈련사는 자신과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데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면서도 자신을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선 법적 대응 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강 훈련사는 오늘(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더불어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경찰서에 저와 제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훈련사는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며 "하지만 그동안 많은 분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그는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훈련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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