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적금으로 금리경쟁에 나선 지방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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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이 잇따라 고금리 파킹통장을 내놓고 있다.
적금은 축구·야구·배드민턴 팬을 겨냥해 최대 5%의 상품이다.
특별판매 성격이긴 하지만, 지방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시중은행의 연 3%와 비교해도 높다.
축구 팬을 공략한 최고 연 5%의 'JB 최강 전북 축구사랑 적금'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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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팬 겨냥한 적금 최대 5%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방은행들이 잇따라 고금리 파킹통장을 내놓고 있다. 적금은 축구·야구·배드민턴 팬을 겨냥해 최대 5%의 상품이다.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사이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금리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최고 3.4%의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인 '씨드 모아 통장'을 오는 8월 말까지 판매한다. 전북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기본 연 2.8%에 우대 연 0.6%를 더했다.
광주은행은 최고 3.5%인 '365 파킹통장'을 지난해 말에 선보였다. 기본 연 3%에 우대금리 연 0.5%를 적용한다. 첫 고객이 대상이다. 우대금리는 2만좌 한정으로 12월 4일까지 준다.
경남은행도 지난달에 최고 3.5%를 주는 'BNK 파킹통장'을 내놨다. 기본 연 2.8%에 우대금리 연 0.7%를 준다. 1만좌 한정으로 연말까지 판매하는데 역시 첫 거래고객이 대상이다.
인터넷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내리는 추세와 반대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 '플러스박스 기분 통장'은 최고 연 2.3%를 준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 토스뱅크'의 '나눠 모으기 통장'은 모두 최고 연 2%다. 다만, 케뱅·카뱅·토뱅은 가입과 우대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특별판매 성격이긴 하지만, 지방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시중은행의 연 3%와 비교해도 높다. 신한은행의 '땡겨요 페이', '신한 슈퍼 쏠 통장', '헤이영 머니 박스'는 최고 연 3%를 준다. 하나은행의 '달달 하나'도 최대 연 3%다.
스포츠에 특화한 적금을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광주은행은 야구와 축구 팬을 공략한 상품을 선보였다. 최고 연 4.45%의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적금'은 7월 말까지 판다. 최고 연 4.4%의 '광주FC 적금'은 8월 말까지 판매한다.
전북은행은 배드민턴 팬을 공략해 재미를 더했다. 최고 연 4.5%의 '금빛 스매싱 특판 적금'이다. 축구 팬을 공략한 최고 연 5%의 'JB 최강 전북 축구사랑 적금'도 판매 중이다. 5000좌 한정으로 판매한다. 하나은행의 최고 연 7%인 'K리그 우승 적금'보다는 낮지만, 지역 연고 스포츠단을 공략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씨드모아통장은 인기가 있어 기존 3개월 이벤트에 이어 3개월 더 연장했다"며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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