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리메이크한 핑클 ‘NOW’ 어땠길래 “박완규가 3년 간 손절”(돌싱포맨)

박수인 2024. 6.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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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경호가 후배 박완규로부터 3년 간 손절 당했다고 밝혔다.

김경호는 "제가 종서 형을 바라보고 갔다면 후배 (박)완규가 무대를 보고 화내는 정도가 아니었다. 3년 손절했다. 서로 방송국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데 제가 출연한다고 하면 돌아갈 정도였다. '나 형 절대 안 본다'고 했다. 밤에 저를 불러서 밥 먹자고 하더니 그 얘기부터 꺼내기 시작하더라. '형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부터 시작해서 '난 형만 보고 갔는데 형은 진짜 수치야. 이해할 수 없어' 하더라. 밥 먹자 해놓고 5분도 안 돼서 다 남기고 술 몇 잔 들이켜고 '형이랑 나는 끝난 거야' 하고 가버렸다. 그렇게 3년을 안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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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김경호가 후배 박완규로부터 3년 간 손절 당했다고 밝혔다.

6월 25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종서, 김경호, 권혁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순탄할 것만 같았던 김경호 씨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대한민국에 김경호 씨를 아는 모든 분들이 갑론을박하게 했던 사건이다. 핑클의 'NOW'를 파격적으로 리메이크했는데 장발을 싹둑 자르고 골반춤을 추면서 부르는 일이 일어난다. 지금 봐도 파격적이다"며 "저도 'NOW' 무대 첫방송을 봤는데 음악방송 특집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김종서는 "(김경호가) 아끼는 후배고 지난 일이니까 하는 얘긴데 춤을 대충 추면 모르겠는데 너무 잘 추는 거다. 잘 추기 위해서 연습했을 거 아니냐. 그 모습을 생각하니까 너무 꼴보기 싫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경호는 "사실 제 의도는 언젠가부터 (김)종서 선배도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고 (윤)도현이도 장발만 고집하지 않고 깔끔하게 머리 자르고 나와서 활동하는 걸 보고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 원래 내 모습을 보여줘야지' 했는데 사람들 반응이 제 의도와는 너무 다른 거다"고 털어놨다.

김종서는 "무대는 되게 좋았는데 우리가 김경호에게 바라는 바가 있지 않나. 그런데 그게 아니니까 섭섭한 마음이 있었던 거다. 그 무대는 지금 봐도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박완규가 손절하게 만든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김경호는 "제가 종서 형을 바라보고 갔다면 후배 (박)완규가 무대를 보고 화내는 정도가 아니었다. 3년 손절했다. 서로 방송국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데 제가 출연한다고 하면 돌아갈 정도였다. '나 형 절대 안 본다'고 했다. 밤에 저를 불러서 밥 먹자고 하더니 그 얘기부터 꺼내기 시작하더라. '형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부터 시작해서 '난 형만 보고 갔는데 형은 진짜 수치야. 이해할 수 없어' 하더라. 밥 먹자 해놓고 5분도 안 돼서 다 남기고 술 몇 잔 들이켜고 '형이랑 나는 끝난 거야' 하고 가버렸다. 그렇게 3년을 안 봤다"고 밝혔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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