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로 허영우·이형철 교수 선정

경북대학교는 25일 진행한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2차 투표에서 제20대 경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로 허영우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이형철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허영우 교수는 45.61%를 득표해 1순위 후보자로, 37.52%를 얻은 이형철 교수가 2순위 후보자로 각각 선출됐다.

제20대 경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된 허영우 교수(왼쪽)와 이형철 교수

이번 선거에는 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지난 20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3회의 공개토론회와 1회의 합동연설회를 거쳐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인 수는 교원 1231명, 직원 1058명, 학생 2만7379명이며, 1차 투표의 투표율은 교원 89%, 직원 83%, 학생 30%이다. 2차 투표의 투표율은 교원 86%, 직원 80%, 학생 29%이다.

1차 투표에서 실질 투표 반영비율을 기준으로 과반을 넘는 후보자가 없어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차 투표를 실시했다. 1차 투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이형철 교수(16.8423%)와 허영우 교수(13.3736%)를 대상으로 치러진 2차 투표에서 허영우 교수와 이형철 교수가 각각 45.61%, 37.52%의 지지를 얻었다.

경북대는 이에 따라 1순위자인 허영우 교수와 2순위자인 이형철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대통령의 임명을 받는 제20대 경북대 총장은 발령일로부터 4년간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