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득점-Reb 1위’ 배현식, “에이스? 들으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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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식(193cm, F)이 신입생임에도 팀 내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1위다.
배현식은 "그런 말(에이스)을 들으면 좋기는 하다"면서도 "우리 형들도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김서원 형도 리딩 가드로 리딩을 잘 해주고, 우상현 형도 주장으로 팀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하고 있다. 한 명, 한 명 모두 잘해줘서 이렇게 될 수 있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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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1학기 일정을 7승 3패로 마무리했다. 건국대와 공동 3위다. 성균관대가 다음달 2일 열리는 경기에서 한양대를 꺾는다면 공동 3위에 합류한다.
경희대가 공동 3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1학년 배현식의 활약이 있다.
배현식은 10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14.5점 6.7리바운드 2.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4.7%(17/38)를 기록했다. 두 경기만 출전한 뒤 무릎 부상으로 휴학한 김수오(7.5리바운드)를 제외한다면 득점과 리바운드는 팀 내 1위다.
배현식은 “우리 팀 성과로는 매우 좋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좋은 한 학기였다”며 ”슈팅 감이 많이 좋아져서 슛 성공률이 올랐다. 슛 부분에서 발전이 있었다”고 1학기를 돌아봤다.
1학년임에도 평균 30분 이상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고 하자 배현식은 “팀 내에서 경기 출전시간이 많은 만큼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뛰었기에 이렇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현국 감독은 “배현식이 어려울 때 중심을 많이 잡아준다. 에이스 역할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고비일 때 득점을 해주며 이끌어간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배현식을 경희대의 에이스라고 주목한다.
배현식은 “그런 말(에이스)을 들으면 좋기는 하다”면서도 “우리 형들도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김서원 형도 리딩 가드로 리딩을 잘 해주고, 우상현 형도 주장으로 팀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하고 있다. 한 명, 한 명 모두 잘해줘서 이렇게 될 수 있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입학 동기인 박창희(180cm, G)는 남다른 패스 감각을 보여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배현식은 박창희를 언급하자 “박창희도 농구를 어릴 때부터 해서 농구를 알고 하고, 2대2 플레이나 빠른 스피드로 잘 하는 선수”라고 했다.
이날 경기 전에 만난 양은성 경희대 코치는 숨이 찰 정도로 열심히 하는 게 보기 좋았다고 배현식을 칭찬했다.
배현식은 이를 전하자 “양은성 코치님께서 제가 속공 뛰는 게 부족하다고, 공만 따라다닌다며 공 잡는 것보다 먼저 뛰어서 공간을 만들어주라고 하셨다”며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코치님께서 말씀하신 것부터 한 뒤 다른 걸 하려고 하니까 그런 말씀을 해주신 거 같다”고 했다.
대학농구리그는 2학기 때 재개된다. 그렇지만, 다음달 17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열린다. 경희대는 중앙대, 성균관대, 상명대와 함께 B조를 이뤘다. 자칫 삐끗하면 예선 탈락할 수도 있는 죽음의 조다.
배현식은 “성균관대, 중앙대, 상명대와 같은 조다. 성균관대, 중앙대가 강팀이라고 생각해서 경기 영상을 보며 미팅을 많이 해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한다면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할 거다. 전반부터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속공이 나와야 우리 플레이가 잘 된다”며 “쉬는 동안 체중 관리도 하고, 몸이 갑자기 가라앉으면 다시 운동할 때 힘들어서 몸을 유지하면서 쉬어야 한다. 수비가 괜찮지만 더 보완하면 좋을 거 같아서 수비를 보완해서 MBC배에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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