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수청, 광양항서 자동차운반선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전기차 화재 진화방법 등 시연…관계기관 협력 체계 강화

여수해양수산청은 광양항 자동차운반선 내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날 광양항 자동차운반선 부두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수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여수해양경찰서, 광양소방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이 함께했다.

해상을 통한 전기차 운송이 증가됨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번 훈련은 선박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초기 대응, 선원 대피, 화재진압, 구조기관 지원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 하부에 휴대식 분수노즐을 설치하고 질식 소화덮개를 사용하는 등 전기차 화재 특성에 적합한 소화방법이 시연됐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이번훈련을 통해 해상 전기차 화재발생에 대비한 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자동차운반선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여수해수청

[지정운 기자(=여수)(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