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우려는 과장"…비트코인, 악재 소화하며 2%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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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최근 급락을 유발했던 '마운트곡스' 악재를 소화하며 2% 반등했다.
샘 캘러한 스완 비트코인 선임 분석가는 이날 이메일에서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은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을 팔기 원했던 채권자들이라면 지난 10여년 동안 그들의 파산 청구권을 보다 큰 확신을 지닌 장기 투자자들에게 판매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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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내달 2일 거래 시작" 기대감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최근 급락을 유발했던 '마운트곡스' 악재를 소화하며 2% 반등했다. 전날 8300만원대까지 밀렸지만 이날 반등으로 87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이번 반등을 부추겼다.
26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1% 오른 871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93% 상승한 8714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32% 뛴 6만1694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5% 떨어진 47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74% 상승한 47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5% 뛴 338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기록했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김프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2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52%다.
이날 시장은 마운트곡스를 둘러싼 우려가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마운트곡스 악재는 최근 하락장을 촉발한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샘 캘러한 스완 비트코인 선임 분석가는 이날 이메일에서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은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을 팔기 원했던 채권자들이라면 지난 10여년 동안 그들의 파산 청구권을 보다 큰 확신을 지닌 장기 투자자들에게 판매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알렉스 쏜 갤럭시 리서치 총괄도 25일(현지시간) X를 통해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에 대한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의 분배가 7월에 시작될 것"이라며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적은 수의 가상자산이 분배될 것이다. 시장에 대한 매도 압력도 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청산 물량이 언제든 쏟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악재로 꼽힌다. 특히 마운트곡스 회생수탁사가 오는 7월 초 채권 상환을 시작한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은 9000만원대를 반납하는 등 급락하 바 있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차주에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들이 일제히 10%씩 폭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이날 X에 "반에크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8-A 양식을 제출했다"며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목표일인) 7월 2일에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발행사들이 ETF 출시 7일 전에 8-A 양식을 제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동일한 절차가 적용된다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다음달 2일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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