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여의도 1.7배 규모 김포첨단산단 '세일즈 본격화'
미래형 교통특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시너지 전망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서울5호선 김포연장,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D노선에 이어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유치로 연이은 대형호재를 맞은 김포에 첨단산업을 다루고 있는 대기업들의 투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16조 2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11만 9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전망되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관심을 피력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포 대곶 거물대리 일원에 펼쳐질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 7520억 원을 투입해 491만 9000㎡(약149만 평) 규모의 미래첨단산업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력유치산업은 친환경 모빌리티, UAM(도심항공교통), 배터리, 바이오, 전자부품 제조업, 첨단 소재부품, 지능형 로봇 등 첨단산업이다.
수도권 초대형 산업클러스터인 김포골드밸리에 인접해 산업간 시너지 효과 이점을 갖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및 48국도에 인접해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
2033년경 마무리될 첨단산업도시 조성은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로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전담 T/F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용역 착수, 2025년에 기본설계 수립, 2026~2027년에 지구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 추진, 2028년 1월에 부지조성공사 착공, 2033년 공사완료 계획이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사업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시너지 극대화가 전망된다는 점이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으로 김포한강신도시가 완성되는 의미인데다, 11만 9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첨단산단이 비슷한 시기에 완성되면서 자족 기능 구축을 넘어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윤석열 정부 제1호 신도시로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킨 특화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2022년 11월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GTX, 5호선 도시철도,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리버버스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해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 컨셉이다.
또한 철도역 인근 중심부에 고밀개발을 통해 대형오피스,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해 도시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스마트시티 요소도 대폭 도입, 빅데이터기반의 종합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친수형 테마공원 등 친환경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여기에 더해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재난과 교통사고, 범죄 등도 예방하는 스마트 기술을 전면 적용하는 최초의 도시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이르면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2년 만에 교통혁신에 이은 경제혁신 첫 단추 꿰기에 성공하면서 도시브랜드가 급상승하고 있다. 5호선 김포연장과 강남을 직결하는 GTX-D 구체적인 노선이 나온데 이어,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이 양천구와의 업무협약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발주를 위한 행정절차 진행중에 있다있다.
더 나아가 9호선까지 동시 논의되면서 광역철도 4개를 논하는 도시가 된 것이다. 현재 9호선은 사전검토 용역 시행 전 단계로 사전검토용역을 통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고자 하고 있다. 시는 향후 국가상위계획 반영 및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이 확실시될 경우 시 차원에서 우선순위를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적 이슈인 김포서울통합 역시 흔들림없이 추진 중이다. 22대 국회 출범 후 특별법 재발의를 추진하고 있는 김포는 현재 서울시와의 공동연구반 4차 회의를 앞두는 등 순항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기존에 편입을 논의하고 있던 지자체와는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천명한 바 있으며, 정부 역시 30년 만에 행정구역 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출범 예정을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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