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배터리 제조공장 안전사고 예방 선제적 긴급 점검

지역 내 9곳 대상 화재위험물 안전관리 실태·소방안전시설물 현황 확인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최근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배터리 제조공장 9곳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용인의 경우 양극재나 전해액 등의 화학재료를 이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는 없지만 이를 활용해 배터리 모듈이나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가 있어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시와 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춘 노동안전지킴이가 공동으로 진행한 점검에서는 제조과정 중 화재위험물 안전관리 실태와 소방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용인특례시 노동안전지킴이가 지역 내 배터리 제조공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아울러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사업장 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4대 재해 원인인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에 유의하도록 중점 지도했다.

점검에서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은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안전 컨설팅이 필요한 곳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하도록 점검 방법을 지도했다.

또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양동필 시 기업지원과장은 “긴급 점검 결과 지역 내 배터리 관련 제조공장의 안전관리 실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배터리 공장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계속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