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연임 힘들다' 토로, '누구 없다' 설득…대선 1년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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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에게 당대표 연임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3주 전쯤 이 대표와 만나 전반적인 이야기, 국회 현안, 원 구성 문제 등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며 "당시 이 대표는 당대표 연임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힘들다, 지금까지 해 온 것도 힘든 데 당대표를 계속한다는 게 너무 힘들다, 부담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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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에게 당대표 연임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3주 전쯤 이 대표와 만나 전반적인 이야기, 국회 현안, 원 구성 문제 등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며 "당시 이 대표는 당대표 연임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힘들다, 지금까지 해 온 것도 힘든 데 당대표를 계속한다는 게 너무 힘들다, 부담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말에 대해 정 의원은 "당내 상황이 이 대표 외에는 당대표를 할 만한 사람이 없는 것 아니냐, 당대표에 도전할 만한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이 없지 않은가, 당 안팎 상황이 이 대표 없이 어떻게 꾸려갈 수 있겠냐고 이야기했다"며 이 대표가 힘들겠지만 연임하는 것이 맞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만약 연임에 성공한다면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냐, 안 하냐"고 묻자 정 의원은 "당헌에 의하면 대선(2027년 3월 3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그것을 지키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지킬 것으로 보냐"고 하자 정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을 위해서 대표가 사퇴 시한을 연장한다" 그런 선택은 안 하리라고 본다"고 이 대표가 당헌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 왜 예외 조항(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을 둔 것인지에 대해선 "세상일이라는 게 다 알 수 없는 거 아니냐, 그런 정도 내용은 국민의힘 당헌에도 있다"며 그야말로 비상시를 대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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