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인건비·연료비 증가 부담”…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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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6일 제주항공에 대해 비수기인 2분기 전반적인 비용 증가는 부담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제주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200억원, 매출액은 28% 증가한 4770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가 항공 수요 비수기인 데다 인건비·조업료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고, 항공유가·환율도 높아지며 연료비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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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200억원, 매출액은 28% 증가한 47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일본·동남아 노선 수요가 양호했고, 늘어난 수요에 따라 항공권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탑라인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680억원, 국제선 매출액은 39% 증가한 354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가 항공 수요 비수기인 데다 인건비·조업료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고, 항공유가·환율도 높아지며 연료비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주요 원인으로는 비용 증가를 꼽았다. 특히 일본 공항에서의 조업비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봤다.
조업료는 기본적으로 항공사의 운항 횟수와 연동되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일본 내 조업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조업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일본 노선 매출 비중이 큰 저비용항공사(LCC)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업황은 견조하다. 코로나19 기간의 이연 수요가 추가적으로 환율·물가 부담이 적은 일본·동남아 여행 수요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인 인바운드가 본격화된다면 중국 노선 탑승률이 제고되며 수익성 추가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항공기 공급 지연으로 경쟁 강도도 당분간 우려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며 “제주항공의 현 주가는 업황 개선과 펀더멘탈 개선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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