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21세기에 이런 생활을"...北 양말 보고 깜짝 놀란 전문가 [Y녹취록]
"북한의 처참한 경제 실상을 보여주는 증거"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하나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차에서 4차까지 살포된 오물풍선을 분석을 해봤는데 북한의 민낯이 드러나는 그런 화면을 저희가 볼 수가 있었어요. 아동용 의류나 양말 등도 봤었는데 여러 번, 꽤 많이 기운 그런 흔적들이 역력했습니다. 쓰레기로 분류를 해도 지나치게 낡았다라는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강동완> 저는 양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저도 70년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양말을 기워 신은 적이 있습니다. 구멍 정도 난 것은 꿰매 신은 거죠. 그런데 사실 지금 우리 청년 세대들에게 기운다라는 표현도 잘 알지 못합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잘 살고 있는 나라인데 양말을 보니까 그냥 단순히 꿰맨 수준이 아니라 이게 구멍이 너무 크게 나니까 그 안에다 천을 덧댄 것입니다. 이 덧댄 천이 또 닳아서 그게 또 훼손이 된 모습까지 볼 수가 있거든요. 저는 이 사진 속의 양말을 보고 어떻게 21세기에 이런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쓰레기 주운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게 신발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실로 다 기워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죠. 이 위에 발목을 덮는 부분인데 지금 안쪽에 보시면 천을 덧댄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양말도 바로 이렇게 안쪽을 보면 헝겊을 새롭게 덧댄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단순하게 그냥 꿰맸다, 기웠다라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또 아동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정 부위, 예를 들면 무릎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굉장히 많이 훼손돼 있는 것을 사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지금의 처참한 경제 실장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는 증거라는 점에서 저는 김여정이 이번에 남한에 대해서 또는 탈북민에 대해서 너절한 쓰레기 짓의 경고장을 보냈다고 생각하지만 그 한편 이면에서는 굉장히 실수를 한 거다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여실히 북한 주민의, 또는 북한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가 있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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