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즈니순천’ 기본계획 수립…국가정원에 캐릭터 테마파크 조성
[KBS 광주] [앵커]
순천시가 최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죠.
이를 계기로 지역의 신산업으로 추진하는 'K-디즈니' 육성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K-디즈니 순천'의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국가정원에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로커스', 수백 명의 국내외 웹툰작가를 보유한 케나즈와 유럽합작법인 한국지사도 순천에 둥지를 틀 예정입니다.
이처럼 순천시로 이전을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만 35곳에 달합니다.
[이원근/순천시 일류도시팀장 : "내년 상반기까지 본사 이전이나 지사 설립 이런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고요. 그에 따른 기업이 만든 캐릭터나 상품들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을 시내 곳곳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문화콘텐츠 제작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며 순천시가 내세운 'K-디즈니 순천'의 청사진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민자유치를 통해 순천만국가정원 서원에 캐릭터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겁니다.
순천에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 캐릭터들을 활용해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겁니다.
[강인규/한국산업관계연구원 본부장 : "창작자들이 순천에 이전을 하고 이 창작자들이 만들어내는 IP(지적 재산권)들을 실질적으로 순천만 국가정원에 활용할 수 있는 이런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소도시 '안시'를 벤치마킹해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축제도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순천시만 문화콘텐츠 분야로 선정되면서 'K-디즈니 순천' 사업을 위한 정부 지원도 힘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2천70억여 원으로 예상되는 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인지, 이와 별도로 추진되는 민자유치 사업비 확보는 가장 큰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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