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투성이여도 넌 존재 자체로 소중해"…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CKL스테이지 8월 3~18일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오는 8월 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2004년 첫선을 보인 이래 누적 관객 10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공연이다.

이 공연은 미국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그림책 '너는 특별하단다'를 원작으로 한다.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뮤지컬로 각색, 재탄생했다.

실수투성이 주인공 '펀'이 존재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생동감 있는 음악과 타악기 연주, 애니메이션 영상, 그림자극, 마술쇼도 선보여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홍경숙 연출은 "함께하기보다는 홀로, 협력하기보다는 경쟁하는 세상에서 '난 아무것도 아니야, 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라며 소리치는 아이에게 '넌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단다'라고 말할 수 있는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트컴퍼니 행복자'는 좋은 이야기를 발굴해 아동·청소년 공연으로 선보이는 제작사다. 그동안 힐링 뮤지컬 '오즈의 의류 수거함', 페이퍼 아트 뮤지컬 '종이아빠',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 줘'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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