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적이었다!" 프로파, 끝내기 안타 친 후 워싱턴 더그아웃 향해 소리쳐...워싱턴, 아레아즈 고의4구 후 프로파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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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5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 10회말 2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친 후 곧장 워싱턴 더그아웃으로 달려갔다.
이때 워싱턴은 루이스 아라에즈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프로파와의 대결을 택했다.
그리고 프로파는 자기를 선택한 워싱턴을 향해 소리친 것이다.
경기 후 프로파는 기자들에게 고의4구는 모욕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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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은 이랬다. 3-6으로 뒤진 샌디에이고의 연장 10회말 공격. 패색이 짙었으나 샌디에이고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잭슨 메릴의 2타점 적시타로 5-6까지 따라붙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페렐타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2사 2, 3루가 됐다. 이때 워싱턴은 루이스 아라에즈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프로파와의 대결을 택했다.
그러자 프로파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자존심이 상했다.
프로파는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3구가 얼굴 방향으로 날아들자 화들짝 놀라며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
끈질긴 대결 끝에 프로파는 7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겼다. 이 사이 3루 주자 메릴과 2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차례로 밟아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리고 프로파는 자기를 선택한 워싱턴을 향해 소리친 것이다.
경기 후 프로파는 기자들에게 고의4구는 모욕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가 전했다.
올해 프로파는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복없는 플레이로 타율 .317, 10홈런, 50타점, 4도루, OPS .887을 기록 중이다.
유럭한 올스타 후보이기도 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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