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모드리치의 '황금 세대'는 끝났다...'2무 1패' 크로아티아, 유로 16강 탈락 확정

김아인 기자 2024. 6. 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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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팀 중에서는 네덜란드가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헝가리도 1승 2패로 승점 3점을 얻어 크로아티아 위에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UEFA 유로 2020 16강 진출,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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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크로아티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토너먼트를 종료한다”라고 발표했다.

[포포투=김아인]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크로아티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토너먼트를 종료한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여 있었다. 2무 1패에 그치면서 B조 3위로 떨어졌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유로 2024는 조 2위까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3위의 경우 성적이 좋은 순으로 상위 4개의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가능성은 희박했다. 6개 조에서 상위 4위에 들어야 하는데 승점이 2점 밖에 되지 않았다.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팀 중에서는 네덜란드가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헝가리도 1승 2패로 승점 3점을 얻어 크로아티아 위에 있었다.


C조의 최종전 이후 크로아티아의 탈락이 확정됐다. C조는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 덴마크와 세르비아가 3차전을 치렀다. 슬로베니아가 최종 3위에 올랐는데 3무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이 됐다.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슬로바키아가 이미 1승 1패로 3점을 얻으면서 크로아티아보다 순위가 높아졌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헝가리에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사진=크로아티아 축구협회.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크로아티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토너먼트를 종료한다”라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이 대회 최대 '죽음의 조'에 속하면서, 스페인, 이탈리아, 알바니아와 한 조가 됐다. 1차전에서 스페인을 만났는데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는 1승 제물로 여겼던 알바니아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는 데 그쳤다.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종료 직전 이탈리아가 극장 동점골을 넣으면서 허무하게 1-1 무승부로 끝났다.


한동안 국제 무대에서 활약이 없었던 크로아티아는 '황금 세대'들의 등장으로 전성기를 맞이했었다.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이반 페리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등이 팀의 중심이 됐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UEFA 유로 2020 16강 진출,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등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계가 여실히 들어났다. 베테랑들을 대체할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최근에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 신예들도 등장하고 있지만 세대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주장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유로 출전이 될 수 있지만, 결국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


사진=원풋볼.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크로아티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토너먼트를 종료한다”라고 발표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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