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이제는 실적에 기댈 때"…국내증시 전화위복 가능할까

윤진섭 기자 2024. 6. 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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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다행히 시장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 증시 반도체주의 약세로 우리 시장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요.

장중에 반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며 충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동안의 조정이 더 큰 상승으로 연결되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장 상황 정확하게 판단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코스피가 3거래일, 코스닥이 4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조정 등으로 부담스러웠던 상황이라 상승 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코스피 0.35% 상승해 2774선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841선이었는데요.

그래도 코스닥 장중에 약세를 보이다가 말아 올리며 마감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됩니다.

수급 상황 보시죠.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바이코리아가 꺾이는 건가 우려스러웠는데 어제(25일)는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에서 1459억 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도 1667억 원 순매수, 개인만 3047억 원 팔자 포지션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13억 원 사자세 기록했고 개인이 518억 원 동반 매수 우위 기관만 892억 원 매도세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반도체 투톱, 미 증시 반도체주의 급락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모두 상승하며 거래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0.25% 오른 8만 800원 SK하이닉스도 장 후반에 반등하며 1% 가까이 올랐습니다.

가장 눈에 띈 상승을 보인 건 현대차입니다.

현대차가 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인도 법인 IPO에 중간배당까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 2.67% 상승한 28만 8500원으로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기아도 0.55% 플러스권 반면 셀트리온과 KB금융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헬스케어 업종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2위 알테오젠, 1.22% 추가 상승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HLB는 10.3% 시세 분출하면서 7만 2800원입니다.

다만 전환사채 발행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기 때문에 이 부분 체크해 두시고요.

셀트리온제약이 0.44%, 삼천당제약 2.35% 올랐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주인 HPSP도 낙폭 과대 물량이 유입되며 3% 넘는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단은 또 부진한 모습이었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1% 내외의 약세, 엔켐은 6% 가까이 떨어져서 지난 2거래일 동안 17% 넘게 마이너스였습니다.

환율이 8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1원 50전 내린 1387원 50전, 7거래일 연속 1380원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한일 재무 장관이 '환율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역외환율을 보면 환율이 계속해서 상방을 열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새벽 6시에 139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에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외환시장은 다소 부담감을 안고 출발하겠습니다.

시장이 2800선 터치 후에 쭉 뻗어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서 더 올라가기에 추가적인 이유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결국엔 실적이 나와야 기대감을 키워주는 분위기가 형성될 텐데요.

증권가에서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종목, 실적주 옥석가리기에 들어갔습니다.

DB금융투자에서 이익 추정기관 수가 3개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기업들을 추렸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비율 상위 10위권 기업에 천보, JW중외제약, 제주항공, 넷마블, 한미반도체, 한국항공우주 등이 있었습니다.

하나증권은 실적 기대감이 큰 종목군의 주가 눌림목을 기회 삼아야 한다며 이익은 오르는데 기관 수급이 빈집이고 거래대금은 높은 종목들을 스크리닝했는데요.

LS ELECTRIC, 삼양식품, LX세미콘, 대덕전자, HD현대일렉트릭 등을 제시했습니다.

실적주들 선별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개장 전 이슈들 체크하시죠.

오늘 한국은행 금융안정회의,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열립니다.

경제와 안보에 관련된 소식들이 나오는대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산업 이벤트로는 메타버스 박람회들이 개최되고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신작을 공개하는데요.

메타버스와 게임주 주가에 힘을 불어넣어 줄지 지켜보시죠.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중국 핵융합 에너지 기업 싱귤래리티가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고온 초전도 초카막 장치 방전에 성공했다는 소식 덕분이었는데요.

서남, 신성델타테크, 씨씨에스, 모비스, 덕성 등이 오름세 기록했는데 이 흐름 오늘까지 이어질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 증시는 엔비디아 폭등에 나스닥이 4거래일 만에 상승했죠.

엔비디아 주가에 따라 울고, 웃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는데 우리 시장 어제 살짝 미소를 띈 정도였다면 오늘은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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