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비즈]'팬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무엇이든!' 오프라인 게임팬 행사에 열광하는 이유

남정석 2024. 6. 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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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는 게임에 관해선 연예인 팬들 못지 않은 '로열티'(충성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이 늘어나면서 해외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도 필수적이다.

한편 액토즈소프트가 오는 10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파이널판타지14'의 오프라인 팬 행사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을 5년만에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20일 공식 입장권이 판매 10분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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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무엇이든!'

게임팬들은 자신들이 즐기는 게임에 관해선 연예인 팬들 못지 않은 '로열티'(충성도)를 가지고 있다. 게임사들의 입장에선 든든한 우군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존재일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콘텐츠에 대한 소소한 내용까지도 팬들과 적극 공유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오프라인 팬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이 늘어나면서 해외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도 필수적이다.

 ◇'마비노기' 2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팬 축제 '판타지 파티'. 사진제공=넥슨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콘서트.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지난 주말 2개의 팬 행사를 개최했다. 우선 출시 20주년을 맞은 '마비노기' 팬들을 위한 '판타지 파티'가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2일 열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7500여명 이상의 게임팬들이 모여 20년간의 추억을 공유했다. '마비노기' 내에서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재단, '문게이트' 모양으로 꾸며진 메인 출입구, 붉은 보름달 '이웨카'와 푸른 초승달 '라데카' 모형으로 장식된 포토존이 마련됐다. 또 솜사탕을 만들거나 샌드백을 타격하는 등 '마비노기' 내 콘셉트를 현실로 구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가 깜짝 등장해 행사장 곳곳에서 유저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게임 퀴즈 이벤트와 자코밴드, 정우, 김필선 등 인디 밴드 및 가수의 공연도 이어졌다.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올 여름 업데이트 내용도 당연히 공개됐다. 지난 23일에는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비노기 20주년 오케스트라 콘서트 : 별을 위하여' 전국 투어의 첫번째 서울 공연도 열렸다.
 ◇'메이플스토리M'의 첫 오프라인 팬 행사 '미드나잇'. 사진제공=넥슨

23일에는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 300명의 유저를 초청, '메이플스토리M'의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인 '미드나잇'을 개최했다. 게임 테마의 사진촬영 부스, 커스터마이징 키링 제작 부스, 키아트 월 배경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함께 '메이플스토리M'의 개발 방향성과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등이 이어졌다.

펄어비스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검은사막'의 유저 행사인 '2024 하이델 연회'를 지난 22일 프랑스 베이냑에서 실시했다.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주에 위치한 베이냑은 중세 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검은사막'의 모티브가 되었던 마을과 성이 있어 의미를 더했다. 올해 초 게임과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사연을 보낸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유저 200명이 초대돼 마치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이 NPC '라라'에게 일일 퀘스트를 수주하고 '자동낚시'를 즐기는 등 게임으로 접했던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체험하며 추억을 나눴다.

한편 액토즈소프트가 오는 10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파이널판타지14'의 오프라인 팬 행사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을 5년만에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20일 공식 입장권이 판매 10분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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