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고 욕설" 손웅정 감독·코치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
박진규 기자 2024. 6. 26. 08:20
손웅정 감독 "맹세컨대 사랑 전제된 언행·행동"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코치진이 소속 축구아카데미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웅정 감독과 A 코치, B 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3월 유소년 선수 C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A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또 같은 전지훈련 기간, 손웅정 감독으로부터도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는 등의 내용과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B코치가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는 등의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습니다.
C군의 아버지는 "이런 사례가 더는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입장문에서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고,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3월 유소년 선수 C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A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또 같은 전지훈련 기간, 손웅정 감독으로부터도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는 등의 내용과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B코치가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는 등의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습니다.
C군의 아버지는 "이런 사례가 더는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입장문에서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거친 표현과 체력 훈련 중 이뤄진 체벌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고,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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