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HL만도, 인도·중국에서 성장성 확보…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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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6일 HL만도에 대해 인도와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HL만도가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시 '탑티어' 샤시 부품사로의 지위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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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6일 HL만도에 대해 인도와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HL만도의 종가는 4만47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HL만도의 매출이 전년보다 4% 늘어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8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HL만도는 특정 고객사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전동화와 자율주행에 비롯한 차세대 샤시 제품 등으로 산업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인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현재 HL만도의 전체 매출에서 인도 법인의 비중은 9~10% 내외다. 지난해 연결 매출 8조4000억원 중 인도 시장 내 매출은 7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매출 2조1000억원 중에서도 14%에 해당하는 2081억원을 인도 시장에서 기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 인도 비중은 20~30% 내외로 추정된다”며 “현대·기아 및 로컬 주문자위탁생산 기업(OEM) 중심으로 양호한 고객군을 구성했고, 고마진 제품을 선점해 전장 제품 비중도 6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HL만도가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시 ‘탑티어’ 샤시 부품사로의 지위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완성차가 고마진·주주환원의 연결고리로 수익률을 담보한다면 부품사는 매출성장·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HL만도는 샤시 제품의 우위를 바탕으로 지난해 신규 수주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매출 성장의 발판을 확보했고, 올해도 신규 수주 목표치를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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