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면 가슴이 웅장해지겠네”…100m 높이 태극기, 광화문광장에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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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높이 100m 태극기 게양대와 영원한 애국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국가상징조형물로 2026년까지 설치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국가상징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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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간담회 자리서 발표
‘꺼지지 않는 불꽃’도 함께 설치
세종로공원과 함께 2026년 준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6·25 제74주기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에 참전한 용사 7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조형물과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해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국가상징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100m 게양대는 국내 최고 높이로, 이곳에 걸릴 태극기 크기는 가로 21m, 세로 14m다. 국가상징공간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세종로공원(세종문화회관 북측)과 함께 조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마무리 해 2026년 삼일절에는 태극기 게양식을 여는 것이 목표다.
100m 높이 태극기 게양대 하단부(15m)엔 미디어 아트 시설이 설치된다. IT(정보기술) 강국 한국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주요 행사는 물론 국경일마다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가상징공간으로서의 광화문광장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 ‘워싱턴 모뉴먼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아일랜드 더블린 오코넬 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 처럼 세계적 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광화문광장을 국가상징공간으로 명명했지만, 향후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입장에서는 사실상 첫번째 국가상징공간이 맞다”면서도 “전국적으로 1호 국가상징공간으로 정할지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꾸준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 세종로공원은 오는 8월~11월 통합설계공모를 추진한다. 내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치고 5월 착공 예정이다. 국가상징공간은 내년 2월, 세종로공원은 11월 준공 예정이다. 두 프로젝트 사업비는 각각 110억원, 5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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