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일만에 반등 6.7%↑ [월가월부]

S&P500지수 0.39%↑·나스닥지수 1.26%↑
기술주 반등, 뉴욕증시 다시 상승장으로 견인
보우먼 연준 이사 “아직 금리인하 시점 아냐”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반등했다. 기술주가 증시를 다시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6% 하락한 3만9112.16에 마감했다. S&P500은 0.39% 상승한 5469.3에, 나스닥지수는 1.26% 상승한 1만7717.6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일 연속 하락장에서 반등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6.76% 상승하며 전달 하락분을 상쇄했다. 아울러 구글(2.65%), 메타(2.34%), 마이크로소프트(0.73%), 애플(0.45%) 등 기술주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엔비디아와 기술주가 하락한 것은 단기적인 조정이라는 분석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알라인어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테크가 다시 견인하는 장”이라며 “엔비디아가 저가에 매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여전히 테크와 인공지능(AI)의 해”라며 “명백히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지만 AI 랠리는 닷컴버블 보다는 실질적 가치가 훨씬 더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과 경계론을 밝혔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공개 발언에서 아직 기준금리를 내릴 시기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결국 적절해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금리인하가 적절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전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면서 어느 시점에 정책 제약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조정 시점은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와 그것이 경제전망과 위험 균형에 의미하는 바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