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이 예뻐한 日 MF, 자신감 충만하네..."주전 경쟁? 내가 이기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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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는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엔도는 팀 내에서 자신의 입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또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엔도가 다음 시즌 주전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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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도 와타루는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엔도는 팀 내에서 자신의 입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또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엔도는 지난여름 슈투트가르트의 새 주장으로 낙점됐다. 엔도는 슈투트가르트가 2부에 속했을 시절 승격을 이끌었고, 2022-23시즌에는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하기도 했다. 일본인 선수임에도 분데스리가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그라운드 위 영향력을 인정받으며 주장 완장을 찼다.
그러다 이적시장 막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 당시 리버풀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미오 라비아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고,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떠나면서 급하게 공백을 채워야 했다. 엔도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1625만 파운드(약 274억 원)라는 금액으로 리버풀에 합류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초반에는 실패한 이적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중원에서의 활약이 미미했고, 주로 벤치에서 시작하며 간간이 교체로만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차츰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동료들의 부상 등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전으로 선택받기 시작했다. 엔도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주역이 되기도 했다.
다음 시즌에는 다시금 주전 경쟁을 이어가야 할 수도 있다. 자신을 신뢰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면서 새 감독으로 아르네 슬롯이 왔다. 리버풀은 요슈아 키미히, 아드리앙 라비오 등 여러 미드필더들을 주시하고 있다. 엔도가 다음 시즌 주전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엔도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엔도는 일본 'ABEMA Sports Time'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런 보도를 신경 쓰지 않는다. 6번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게 더 나을 거 같다. 구단은 10번 선수인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앵거형 6번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처음부터 6번 선수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뛸 기회가 많았고, 맥-알리스터도 마찬가지였다. 티아고 알칸타라도 있었지만 부상이 많았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클럽을 떠날 예정이다. 스테판 바이체티치도 있지만 그가 즉시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나이를 생각하면 6번이 나은 거 같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면 나는 최선을 다하겠다. 경쟁은 있을 거고 나는 다시 내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그래서 별로 걱정하지 않고, 이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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